<p><br></p><p>여친이 음슴이 음슴체니 음슴체</p><p>일단 예전 예기부터 하겠음</p><p><br></p><p><br></p><p>고등학생이고 야까지 다 해서 집에 오면 9시...맨날 머리 잘라야지 잘라야지 하는데도 시간이 ㅇ벗어서 못자름..ㅠ</p><p>어쩌다 보니 머리가 여자처럼 길어져버렸음</p><p><br></p><p>학교담임도 계속 잘라라고 협박하니 큰맘먹고 토요일날 PC방을 포기하고 머리를 자르려고 미용실을감</p><p>근데 사람 OO하게 많음 ㅡㅡ 무슨 정모날인지 아줌마들 단체로 머리 갂아볶아 하고 계셨음</p><p><br></p><p>게다가 사람 많아서 예약하고 놀러가려고 물어보니 오늘은 예약 안받는다고함ㅋㅋㅋㅋㅋ</p><p>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면서 한 한시간 반쯤 기다림</p><p>그렇게 드디어 아줌마들이 미용실정모에서 하산을 하고 내 차례가 왔음.</p><p>오랜만에 자르는거라 이것저것 다 말하면서 괜히 스타일 세움ㅋㅋㅋㅋㅋㅋ</p><p>나혼자 그렇게 한 미용실 아줌마랑 한 10분 떠는데 누구 들어옴</p><p>난 그것도 못보고 아줌마랑 스타일 얘기 하면서 있는데 그 들어온분이 옆좌석에 앉음.</p><p><br></p><p>그제서야 문득 눈 흘겨 봤는데 어..? 대박 여자? 헐? 콩그레츄레이션? 우리동내에 이런 여자가? 아니 이건 여자가 아니라 여신인데?</p><p>아니 우리동내가 언제부터 선녀마을이 되었지? 여기가 메이플 아랫마을인가? 하는 반신반의로 바보처럼 뻥쪄 있었음.</p><p>근데 갑자기 그 여자분이 나한테 "어..제가 미용을 해서 아는데요, 님같은 얼굴형에는 XX컷이 잘 어울려요. 저 믿고 해보세요" 이러는거임</p><p>난 뭣도 모르니.. "아..예... 그러면 XX컷으로 해주세요" 하고 부탁드림.</p><p><br></p><p>오우 세상에나 이런 판타지스러운 머리가 내 생에 처음보는 멋깔스러운 TV에서나 볼만한 머리가 나옴.</p><p>머리 다깎고 드라이까지 하고 나니 그 옆에 여성분도 다 깎으시고 드라이 하러 다시 앉으셨음.</p><p>이럴수가 드라이를 하니까 더 멋져보임.</p><p><br></p><p>고맙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서 여차저차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그분께 말을검</p><p>"어..제가 머리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서 평소에는 그냥 막 잘랐는데..정말 감사드려요.."하니까 그 여성분이</p><p>"괜찮아요..길에서 몇번 뵜는데 얼굴은 괜찮은데 머리가 이상해서 그냥 만난김에 말씀드렸어요..."</p><p>그 얘기로 한참을 얘기하다가 그 여성분이 혹시 핸드폰 번호 알려달라고 하시는거임.</p><p>난 얼굴 빨개져서 그 여성분의 핸드폰을 받아서 내 폰번을 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온거임</p><p>나도 모르게 그냥 받아서 내 귀에 가져다 대버렸음. 그 때 수화기 저 멀리서 "일어나라" 소리치는거임</p><p>놀래서 폰 떨어뜨렸는데 아 시발꿈<br></p><p><br></p><p>일어나자마자 엄마한테 짜증 한것 부림. 근데 울 엄마는 꿈같은거 잘 안믿음 그냥 개꿈이라고 머리 한대 때리고는 아침 먹으라고 소리 꽥꽥 지르셨음ㅋㅋㅋㅋㅋㅋㅋ</p><p><br></p><p>꿈이였어도 그 잠깐동안 완전 행복했음.</p><p>그래서 아침에 빈둥빈둥 거리다 꿈 생각도 나고 머리 잘라야 할정도라서 미용실 갔음</p><p>가서 아줌마들이 없는걸 보고는 완전 상심해서 머리 자르려고 아줌마랑 얘기하는데 문이 열림</p><p>어? 뭐야 그 여성분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옷은 다른데 분명 얼굴형이나 이목구비는 비슷함 ㄷㄷㄷㄷㄷㄷㄷㄷ</p><p>어? 어? 거리면서 뻥쪄서 꿈 얘기대로 아줌마한테 "아줌마 XX컷으로 잘라주세요." 했음</p><p>다 자르고 나니 뭔가 꿈이랑은 머리가 심하게 다름 멘붕해서 나가려는데 그 여성분이 먼저 자르고 계산하고 계셨음.</p><p>그렇게 내가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그 여성분이 휴대폰 놔두고 그냥 가버리신거임.</p><p>나는 휴대폰 들고 쫒아가서 폰 드림. 그러니까 그 여성분이 고맙다고 하면서 길거리에 서서 이런저런 얘기나눔.</p><p>근데 내 폰이 갑자기 징징징징징하고 울림. 대화는 끊어지고 에이씨 하면서 수신자 확인해보니 집에서 전화 온거임.</p><p>짜증나는 투로 받으니까 엄마가 "일어나서 밥먹어라"</p><p><br></p><p>아 시발 또 꿈</p>
내 닉네임에는 슬픈 추억이 있어..
난 분명 가입후회으로 닉네임을 하려고 했는데,
왜 난 후회가입이라고 해버렸을까..
이미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버린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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