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으로는, NO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작가의 사상이나 그의 살아온 행적과 작품을 연결해서 작품을 이해하는 관점이 있을 수도 있고 아예 분리해서 작품만 감상하는 관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div>밑에 어떤 분이 말하셨듯, 문학의 감상 관점에 4가지가 있죠(교육과정 기준)</div> <div><ul style="padding-left:2em;font-family:sans-serif;"><li><strong><span style="color:#32cd32;">내재적 관점</span></strong><span class="line-anchor"></span><br><ul style="padding-left:2em;"><li>존재론적 관점 :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게 작품 안에 다 있다는 식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당시 작가의 생활이나 환경에 대해선 완전히 <a target="_blank" href="https://mirror.enha.kr/wiki/%EB%AC%B4%EC%8B%9C" class="nonexistent wiki" title="무시" style="border:0px;margin:0px;padding:0px;color:#808080;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무시</a>하며 작중에 제시된 묘사와 단어 위주로 알아본다.<span class="line-anchor"></span></li></ul></li> <li><strong><span style="color:#9932cc;">외재적 관점</span></strong><span class="line-anchor"></span><br><ul style="padding-left:2em;"><li>표현론적 관점 :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이나 사상이 무엇인지 알아본다.<span class="line-anchor"></span></li> <li>반영론적 관점 : 작가가 반영하고자 하는 현실을 알아본다.<span class="line-anchor"></span></li> <li>효용론적 관점 : 작가가 독자에게 드러낸 것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알아본다.</li></ul></li> </ul><div><font face="sans-serif">출처-엔하위키</font></div></div> <div><font face="sans-serif"><br></font></div> <div><font face="sans-serif">꼭 모든 관점에서 작품을 감상할 의무는 없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자신의 문학관에 따라 감상의 관점 또한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font></div> <div><font face="sans-serif"><br></font></div> <div><font face="sans-serif"><br></font></div> <div><font face="sans-serif"><b>그런데,</b></font></div> <div><font face="sans-serif"><b>전범우익은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b></font></div> <div><font face="sans-serif"><br></font></div> <div><font face="sans-serif">위의 여러 가지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학 감상의 포인트와는 달리, 지금 불씨가 붙은 논쟁의 경우 '전범'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전쟁범죄는(특히 일본의 전쟁범죄) 발생한지 한세기가 채 되질 않았습니다. 이제 반세기를 좀 넘었을 뿐이고, 이는 아직도 전쟁범죄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생존해 있으며, 그만큼 간접피해자는 수도없이 많다는 뜻이겠죠. 설상가상으로, 전범우익들은 자신들의 범죄를 인정조차 하질 않으며 되려 한국을 혐오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font></div> <div><font face="sans-serif">우리가 과연, 이런 썩어 문드러진 놈들의 작품을 따로 떼어내서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제 3국도 아니고,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일본의 전쟁범죄를 가장 혹독하게 살아온 나라인데 말입니다.</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