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인천으로 오는데 음주단속을 하는거야
거리가 조금 떨어져서 차를 멈췄지..
경찰차가 천천히 다가오는거야 그리곤 건너편에서 날 바라보는거지...
냅다 오른쪽 골목길로 달려버렸지...
중앙 분리대가 있었기 때문에 경찰차는 조금 늦게 날 쫒아왔지 한 2~30 미터쯤?
골목길 이리저리 빠지면서 한밤중에 달리기가 시작된거야
심장은 왜 그리도 두근거리는 건지...
결국 경찰은 날 잡지 못했어...
하지만 절대 과속은 하지 않았어... 
난 그냥 이리저리 달렸을 뿐이지.. 
왜냐면 ....
난 술을 먹지 않았었거던....

또 있는데 신호대기중이었어...
아.. 두고 온 물건이 생각난거야...
불법 유턴을 하는순간 100미터 전방 사거리에서 순찰자 5대가 9시 방향을 바라보고 신호대기중인거야..
망설였지.. 이미 늦었다... 이미 중앙선을 지나 차는 돌았으니까...
그들은 날 웃으면서 바라보는듯 했지...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던게지...
다시 유턴해서 달아나면 경찰차들은 내가 유턴하는동안 좌회전해서 반대차선으로 잡으로 올테고 
난 직선 주로에서 금새 그들과 이기지 못할 경주끝에 잡히고 말꺼야...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어,,.. 천천히....
점점 경찰차와 가까워지고 있었지...
운전석에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나를 바라보는 경찰의 모습이 선명해질 때쯤..
갑자기 속도를 높혀 그들을 지나 우회전으로 달아났지...
그들은 유턴을 해서 나를 잡으로 오기 시작했어..
난 이미 출발했고 그들은 유턴을 해서 날 잡으로 온거지..
이미 차이가 많이 벌어지고 말았어..
또 골목길로 달렸어,.. 심장은 두근두근...
골목길을 지나 t자 길에 다다를때 날 잡으려는 경찰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도 보았어
5대가 전부 흩어져서 날 찾기 시작한거야.. 어떻게 달아났는지 기억도 안나...
어휴...
참 오래전 이야기였네....

기억나는건 두근두근...
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