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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23582
    작성자 : s2ss2s
    추천 : 4
    조회수 : 4211
    IP : 61.106.***.17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01/18 22:10:46
    http://todayhumor.com/?panic_23582 모바일
    죽어갈때의 공포-퍼온글
    이건 제 중학교 때 실화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는 오래된 기와집에서 살았었습니다.

    큰 기와집에 여러 가구가 각각 방에 살았는데 

    화장실도 구식이고 시멘트 마당을 제외한 다른 땅은 전부 밭이고 완전 

    시골동네 처럼 보였습니다.

    근데 중학교 들어오고 나서

    그 동네에 아파트를 새로 짓는다고 사람들이 다 이사를 갔습니다.

    물론 저희도 이사를 갔는데 그 동네에서 별로 안떨어진 주택으로 이사갔습니다. 

    그 동네에있는 건물 반쯤만 허물고 밭은 다 파헤치고 나무는 다 뽑고했는데

    회사가 망했는지, 몇달간 공사를 안하더라고요.

    일하는 사람도 다빠지고 장비도 다 철수시키고 다른 건물은

    다 형태를 못 알아 볼만큼 부숴졌는데 

    제가 옛날에 살던 집은 거의 그대로 더라고요 문짝만 떨어지고 

    창문 깨지고 했지 거의 그대로 더라고요 

    새로 이사온 집에서 마당밖으로 좀만 나가면 그 옛날 집이

    보였습니다. 

    밤에 심부름 가거나 학원에서 늦게 집에 올때마다 

    그 집을 보게되는데 으스스 하더라고요

    학원차 모시는 아저씨도 으스스 하다면서 그러시더라고요

    그리고 얼마 후에 일요일에 친구랑 같이 집에서 놀았습니다

    집에서 컴퓨터만 몇시간 하다보니 머리가 아파서 밖에서 놀자고 했습니다

    근데 저희는 그때 축구공도 없고 자전거나 야구 배트 같은것도 없어서

    그냥 밖에 좀 돌아 다니자고 했습니다

    그 때가 3시 정도 됬을 겁니다

    근데 친구가 그 옛날 집에서 놀자고 하는 겁니다

    저는 물론 위험하다고 했죠 사실 조금 무섭기도 하고

    근데 친구가 고집을 부리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가서 놀았죠

    좀 둘러보니까 

    버리고간 자전거도 있고, 바람 빠진 축구공도 있고

    또 화장실 뒷편 창고에는 다른 버리고간 물건이 수두룩

    하더라고요. 한 5시 까지 놀다가

    친구가 지루했는지 좀 스릴 있는걸 하려고 했었나봅니다.

    옛날에 살던 그 기와집 지붕위로 올라가려고 한겁니다.

    아시다시피 기와집 지붕은 경사가 상당히 있습니다. 

    발디딜곳도 별로 없습니다.

    뒷마당에 보일러 실을 따로 만들어 놨는데 거길 기어올라가서 지붕위로

    올라가더군요. 그리고 지붕위를 기는데 정말 아슬아슬 하더라고요

    근데 얘가 떨어졌습니다. 지붕에서 바로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엄청나게 다친거죠

    손이랑 발이 거의 경련 수준으로 떨리더라고요.

    저는 충격이 엄청나서 그자리에서 가만히 있었는데 얘가 죽은것도 아니고

    눈동자로는 계속 뭔가를 보는 겁니다. 그리고 몇초후에 기절했습니다.

    그리고 전 집에서 쉬고있는 아빠를 불러서 친구를 병원에 대려갔습니다.

    엄마는 친구 부모님께 연락하더군요.

    그 사고가 일어난지 일주일 지난 일요일에 친구한테 갔습니다.

    친구가 사고가 났을 때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정신이 혼미하고 눈앞에 뭐가 있는지도 모를 때

    저를 알아 봤다는 겁니다. 근데 그때 제 뒤로 그 옛날 집이

    꼭 집이 사람이 사는 집 처럼 보이 더라는 겁니다.

    그 이유가 떨어진 문짝 뒤로 사람이 보이고

    그때가 좀 어두웠는데 시간에 안맞게 환했다는 겁니다.

    더 중요한건 제 주위에도 사람들이 돌아다녔고

    그 사고난 친구를 향해 몇명이 다가오고 또

    그 사람들 움직임이 꼭 그 집 마당에 있는게 아니라

    다른 장소에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는 겁니다.

    저는 처음에 친구가 장난 치는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올리시는 분들 얘기를 보니까 저랑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도 있으시고, 귀신봤다는 사람들이 많으니

    점점 그 이야기가 믿겨져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1/18 23:48:01  220.70.***.114  gerrard
    [2] 2012/01/19 11:27:01  118.34.***.245  
    [3] 2012/02/22 02:41:00  221.140.***.135  Vishnu
    [4] 2012/03/24 17:31:38  116.12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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