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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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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23385
    작성자 : s2ss2s
    추천 : 2
    조회수 : 2187
    IP : 61.106.***.17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01/15 01:06:25
    http://todayhumor.com/?panic_23385 모바일
    무서운 실화
    작년 여름은 유난히 강간,살인 사건이 많이 일어나던 해였습니다.

    저는 그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학교가끝나고 동네친구의 자취방으로 놀러가던중이었습니다.

    친구의 자취방은 5층건물의 원룸형빌라로 주변에는 원룸이많았고 앞에는 공부잘한다는 학생만다니는

    S고등학교 정문이보였습니다. 그리고 그옆에도 역시 원룸빌라들이 잔뜩있었고 옆에는 커다란 지하주차장

    도있었습니다.

    어쨋든 학교끝나고 친구의 자취방에모여서 재잘재잘떠드는데...

    친구들 이름은 전부가명으로하겠습니다.. 

    자취방의 주인인 미연이는 음료수를사온다며 혼자나갔고 방에는 지현이와 저만남아있었습니다. 


    "야 예빈 이리와봐 "

    "갑자기왜..?" 

    지현이가 갑자기 창문으로 지하주차장쪽을 가리키며 말하였습니다. 대낮인데도 시커멓고 구멍이 뻥

    뚫려있는 지하주차장은 으스스해보였습니다.


    " 너 얼마전 우리동네 S고등학교 학생이 성폭행 당한 사건난거알지?"

    " 헐 진짜?? " 

    " 넌 뉴스도 안보고사냐, 그게바로 저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일이야 "


    얼마전 뉴스에서 고등학생이 성폭행당했다는 사건이있었지만 ..그게저희 동네에서의 일일줄은 꿈에도

    몰랏었기에 더욱 충격이컷습니다 ..


    " 더자세히 말해줘 "


    "멍청아, 그러니까 S고등학교애들은 명문학교라서그런지 우리학교처럼 

    야자를 빼먹구 그럴수없단말야 . 그래서한 10~11시쯤에 끝난데. 당연히 늦은시각이지... 야자를끝내고

    집에가는도중 빨간 점퍼를입은 30~40대 정도로 되는 괴한이 아이를덮쳤나봐. 


    때마침 옆에는 한산한 지하주차장도있겠다

    바로그대로 당한거지.. 아직도 안잡혔다는데 그범인..."


    "악 !!! 저학교안들어가길잘했다....그리고 여름에 무슨 빨간점퍼래 ㅋㅋ " 


    " 넌가고싶어도 못가임마 ..공부도못하는게.."


    제일이 아니니 그렇게 웃으면서 넘겨버리고 ... 그후로 며칠이지낫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져 밤11시쯤에 한적한 원룸단지를 거닐고있었습니다.. 야심한시각인지라 거리에는사람도

    없었고 무섭기보다는 쓸쓸한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하고있었는데..


    머리위에 무언가가 떨어지는것이었습니다...


    "엥 이게뭐지..?"

    종이 조각같은거였는데 줏어서 살펴보니 5천원짜리었습니다 . 갑자기 왠돈이지 싶어서 위를올려다

    보는데 

    2층정도되는 원룸에서 흰나시차림의 어떤 아저씨가 저를내려다 보고계시더라구요 . 술에취하신듯 혀꼬부라지는

    목소리로 ..

    "학생 .. 나아이스크림좀사다줘 .. 거기 그5천원으로 "


    "...??"

    " 아이스크림사다 죠오오..."

    "아저씨가 사드시면되잖아요.."

    "내가 다리가불편해서 그뤠.. 부탁이야 "

    난데 없이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하다니... 저는무서워서 그냥도망칠까 했지만 왠지 처량한 혀꼬부라진

    그목소리를 지나칠수없었습니다. 동네슈퍼는 다문을닫은지라 편의점을 찾아 아이스크림 

    한개를집어서 다시 그빌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아저씨 ! 아이스크림사왔어요 "


    "...."


    "여기 우편함에 두고가면되죠? 아저씨가 녹기전에 가져다드세요"


    "거기있어 "






    갑자기 또박또박해진 말씨에 저는흠칫놀랐습니다 아까전엔 혀꼬부라진목소리었는데..


    어이가없어서 어벙벙한틈에 아저씨는 창가에서 사라지고없었고 .. 2층창문으로 현관문이 열렸다

    쾅닫히는소리가났습니다 

    그리고 누가내려오는지 계단을 쾅쾅거리며 우악스럽게 내려오고 .. 분명그아저씨는 다리가아프다고했는데


    저는멍하니 그빌라 1층의 현관에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들어 위를쳐다봤는데 ..



    반쯤덜내려온 계단으로 저를 홀깃쳐다보며 


    "가만있어 아가씨 "


    더이상 흰 나시차림의 다리가불편하고 술취한 아저씨는없었습니다 .. 아까의 측은한표정은없었고


    섬뜩할만큼 무표정얼굴에 또박또박한말씨에 한여름에 빨간점퍼 ...



    이제서야생각이났어요 저는 도망가지 않은것을후회하였습니다.
    그리고 들고있던 돈을 냅다던져버리고 내리막길을 죽어리뛰었습니다 .



    그리고 곧이어 저를쫓아오는 아저씨의 발소리도 쾅쾅거리며 저를쫓아왔고


    달리기하나는 자신있던터라 멀지않은 친구집까지 죽어라 달렸습니다.. (교복차림 ..) 


    "뭐야 이시간에...?"


    "빨리 빨리문잠궈!!!"


    친구는 문을철컥잠그고 저와 숨죽이고 현관문앞에서있었습니다. 곧이어

    누군가 계단을오르는소리와... 사람이지나다면 켜지는 켜지는불이 세네번 켜지더니 이내잠잠해지더군요



    그제서야 저는숨을들이쉬며 아까겪었던일을 친구에게 말할수있었습니다.......







    아 얘기가너무길었네요 쓸데없이 


    밤길조심합시다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1/15 16:03:15  61.37.***.204  워이
    [2] 2012/02/22 03:00:52  221.140.***.135  Vish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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