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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23276
    작성자 : s2ss2s
    추천 : 4
    조회수 : 1982
    IP : 61.106.***.17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01/13 00:31:16
    http://todayhumor.com/?panic_23276 모바일
    공포의 하얀손(실화)
    3년전 제가 고3때 겪은 일입니다....


    그 당시 수능준비로 학교-학원-독서실-집 이런 생활이 계속됬습니다.


    독서실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면 거짐 새볔 2시가 넘지요..


    그날도 피곤한 몸으로 독서실에서 나와 집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집 아파트 근처에 도착하니 저희아파트 경비실있는 쪽(현관)에서


    어떤 여자분이 휘리릭 하고 나오시더군요.. 


    긴 생머리에.. 몸은 엄청 마른 여자였는데 체구에 맞지않게 무지하게 빠른걸음으로


    저를 스쳐 지나가더군요..


    스치는 순간..뭔가 느낌이 않좋았습니다. ㅡㅡ.. 약간 소름돋고 불안한 느낌있죠?


    어차피 제 뒤를 스쳐 지나갔지에 애써 신경을 끄며 현관으로 들어가기 직전 그 여자를 다시한번


    봣는데..
    .
    .
    .
    .

    저~쪽 아파트 모퉁이에서 저는 쳐다보고 있는겁니다. ㅡㅡ 순간 소름이 쫘악 돋더군요 히밤..


    약간 웃고있는것 처럼 보였는데 착각이었을수도 있겠죠..


    갑자기 쫄아가지고 냉큼 엘리베이터를 탓더랬죠..-_- 다행히 1층에 서있더군요..그여자가 나가서그런가..


    콩닥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천천히 저희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앨리베이터문이 열리고 냉큼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렀죠..


    문을 여니 다행히 집은 불이켜져있고 마루에 동생이 있는게 보였습니다..


    완전 마음이 놓인 저는 그떄서야 안도하며 동생에게 '야 형왔어~'하면서 들어갔죠..


    그런데..보통 현관문을 열면 눈은 앞쪽을 보면서 손으로 뒤에있는 문을 닫잖아요..무의식적으로..


    그떄 저희집 문이 빡빡해서 항상 손으로 당겨줘야 했거든요..


    닫으려고하는데 


    덥썩!! 하고 손에서 누가 잡은 느낌이 나는겁니다(졸라 아팠습니다-_-)


    뒤를 딱 보니까 완전 새~하얀 손있죠? 빼빼 말라가지고 비틀어진 거의 뼈밖에 없는 손이


    제 손을 있는 힘껏 꽈~악 쥐고있는거에요 !!


    아 !! 뭐야 !! 하면서 손을 쎄게 뿌리치고 현관문을 쾅! 하고 닫았습니다.


    손을 잡힌건 1초정도 였는데 손목이 얼얼할 정도로 아픈겁니다..-_-


    할말을 잃고 어안이 벙벙해서 5초동안 생각했습니다..


    방금 그건 뭐였지?


    떨리는 마음으로 동생에게 방금 일을 말하고 동생은 '장난까냐?-_-' 하면서 개무시를 하더군요..


    기분이 나빠져서 '아 진짜라고 진짜!!'라고 하면서 발코니 밖을 봤는데.......













    그 여자가 아직도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분명히 보였습니다..










    저를 째려보면서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는 것을요.............











    그날 밤 싫다는 동생을 끌어안고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섬뜩하고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가위도 한번도 눌려본 적이 없고 나름대로 기가 쎄서 귀신같은 건 안믿었거든요..


    아무튼 귀신한태 손잡히는 일까지 당한저는 당연히 귀신을 믿습니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너무 생생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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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3 02:22:42  175.198.***.242  김똘망
    [2] 2012/01/13 02:50:44  1.226.***.84  maga
    [3] 2012/01/13 03:21:01  121.152.***.79  Strawberry6
    [4] 2012/02/22 03:58:54  221.140.***.135  Vish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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