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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23242
    작성자 : s2ss2s
    추천 : 3
    조회수 : 1758
    IP : 61.106.***.17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01/12 00:42:36
    http://todayhumor.com/?panic_23242 모바일
    빈 사무실2탄(1탄부터 읽어주세요ㅠ)
    뭐 첫출근은 대성공이었다. 


    좋은첫인상을위해 깔끔하게 드라이해놓은정장,


    비교적 단정한 머리카락.


    오자마자 선배들 , 과장 , 부장님께 이래저래 아양떨며


    잡심부름 , 청소를 도맡아했다.


    그래도 마냥 행복했었다. 


    손걸레를들고 12층 중앙에있는 화장실로갔다.


    그러고보니 어제 봤던 빈사무실이 생각이나는것이다.


    나는 아무생각없이 그 빈사무실이 있는 복도에 접어들었다.


    그때,


    "으악 깜짝이야,"


    진심으로 그렇게 공포에젖어있던나를 깜짝놀라게한건,


    "아..아.. 죄송합니다.."


    코너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빈 사무실쪽 복도코너) 20대중반쯤되보이는


    다른사무실 여직원같았다.


    생긴게 정말 이쁘게생겼는데 , 피부가 하얀건지 창백한건지 


    차가울것만같은생김새와는 다르게 성품이 좋아보였다.


    "아, 아닙니다. 제가잘못봤는걸요 어느 사무실에서 근무하세요?"


    "1209호에 헥x건설회사 에요.처음뵙는것같은데.. 1208호에 새로오셨다는분인가봐요"


    앗 , 나의존재를 어떻게 알았지


    "네 맞아요 , 안녕하세요 여기제 명함이구요 잘부탁드릴게요"


    첫출근날 받고 신기해했던 명함. 뻘줌했지만 애써용기내어 명함을건넷다.


    "아그래요 홍x씨,자주뵈요"


    "아, 아참! 저기요 선x씨" 


    그새나도명함을받고 이름을 부르고있었다. 


    "요앞에 1210호 말인데요, 비어있던지 얼마나된거에요?"


    "아~거기 나간지는얼마안됬어요, 한달됫으려나. 자세한건 저도잘모르구요 


    근데 1210호 로 오는 회사마다, 3~4달을못버티고 이사를가던데, 이유는잘모르구요"


    "아, 그런가요 아침인데도 이쪽으로딱오니까 거참 싸 한게 , 흉물스럽다고해야되나?"


    "자주들그래요, 사람들이 그쪽으로는 거의 않가죠 , 뭐 볼일도없지만"


    친절히 얘기해주던 그녀는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때 놓친것이있었다. 그녀가 왜, 빈사무실복도에서 걸어나온건지.


    물론 이당시에는 전혀 생각하지도못했었다.


    그때였다.


    복도끝 유리창. 


    그렇다 흡연실이다. 내눈이 또 바보가된건가 사람의실루엣이 보인다.


    "잘못본건가..?"


    눈을 꼭 감앗다가 떳다. 하지만여전히있었고 그 형체는 분명히 사람이었다.


    내육안으로 확인해도 저실루엣 은 분명 사람이었다.


    "엥..? 무슨;;"


    겁도나고 했지만 아침이고하니 , (흡연실은 문열고들어가면 테라스로되있어서, 밝아요)


    가보기로했다.


    끼 이이익


    오래된 유리문이 메스꺼운소리를내며 천천히 젖혀졌다.


    "어..어????"


    문을 천천히 여는데 , 열려가는문틈새로 뭔가가보이는가싶더니 


    잠깐보인것보다도 빠르게 테라스밖으로 사라졋다.


    분명히 움직이는 소리까지 들렷을정도로 , 


    뭔가가있다는것이 확실했다. 얼른 테라스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아래를봤지만


    역시나 , 아무것도 없었다. 


    "아 ! 내정신좀봐 걸레빨러나왔다가 벌써 몇분이 지난거야"


    그렇게 바쁜일상속에 또 묻혀버리는 이것.


    무엇이었을까. 








    "신삥들어왔는데~ 회식해야지 ?"


    역시나 과장님. 첫인상과 같이 굉장히 재밌으시면서도 리더쉽있는분이셨다.


    "아 그르게요 , 오늘 홍x이 왔는데 회식한번합시다"


    선배님들의 줄기찬 찬성표에 오늘은 회식날로 결정되버렸다.


    신입이라 나에겐 많은 일들이 밀려있었고, 


    "선배님들 , 저이거 설계도만 마저뽑고갈게요. 어디로가실거에요? 


    회사문잠그고 바로 갈게요"


    "이늠이거 물건이고마,ㅋㅋ 요앞에 오리고기집에 가있을기다 글로온나"


    사투리를쓰시는 대리님. 재밌으신분이다


    그렇게 모두 나가고 사무실엔 나혼자있게되었고 


    그치만뭐 다른사무실에 야근하는 직원들도 몇몇있고 무서울건없었다.


    설계도 검토,프린트를 완료한 나는 서둘로 가방을메고 회사 보안카드를들고 나가고있었다.


    그때였다. 난데없이 꺼놨던 프린트기가 켜지더니 A4용지한장을 삼키드라.


    "뭐 , 뭐야저거 깜짝이야"


    다시끄러 갔는데 프린터(복합기)가 거짓말처럼 뚝 꺼지는것이다.


    "이상하네.."


    얼른 회사 세컴을 작동시키고 문을잠그고


    중앙에있는 엘리베이터앞에서서 기다리고있었다.


    '사각..사각..사각..스걱"


    빈 사무실 쪽에서 이상한소리가들렸다. 마치 내가 사과씹을때


    내귀에들리는소리랄까,


    '뭐지? .. 뭐 , 뭐야 암것도아니겠지 , 바람소리겠지'


    아브라카다브라 혼자주문외우듯 바람소리겠지 하고 내자신에게 각인시키고있었다.


    '사각..사각..사각"


    계속 들려오는 사각사각소리


    난 용기를내 그냥 그쪽복도를한번 쳐다보기만 하기로했다.


    "대체 뭐가있길래 저런소리가 나는거지?"


    한걸음 한걸음 그복도로가는 코너로 접어들고있었다.


    코너를 돌아선 순간,!


    "으,, 으아아아아악!!!"


    야근중인 직원들이있을텐데도 , 아무생각없이 소리를 내질럿다


    그리고나서는 계속 그자리에 얼어있었다.


    그것에 움직임을따라 눈동자만 움직인채


    이것이 그것과의 첫 대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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