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왕따 당한 얘기, 엄마랑 공부 문제로 아주 크게 싸워서 쫒겨나서 갈곳 없다는 얘기, 모르는 사람한테 성추행을 당해서 힘들었다는 얘기...</div> <div> </div> <div>친구들의 솔직하고 구구절절하고 자칫 본인이 부끄럽고 수치스ㅓ울 수 있는 고민들... 저는 정말 잘 들어줘요.</div> <div> </div> <div>그리고 마음 다해 공감해주기도 하구요.</div> <div> </div> <div>근데 저는 저에게 있어 친구들의 그것과 같은 아주 힘든 일을 그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해요.</div> <div> </div> <div>친구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제 성격이</div> <div> </div> <div>이런걸 남에게 말하는게 내 약점을 보이는것 같고</div> <div> </div> <div>말하는 순간조차 너무나도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입밖으로 내는것 자체가 힘겨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평소에 엄청 헤실거리는 성격이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참 고민없어보인다, 행복하게 사는것 같다 하면 그렇지 하면서 넘기면서도</div> <div> </div> <div>누군가가</div> <div> </div> <div>"너처럼 항상 웃는 아이들은, 웃음을 조금만 훑어내도 엄청나게 슬프고 힘겨운게 바로 드러나더라"</div> <div> </div> <div>라고 말하는 순간 정말 바로 울음이 터져나와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힘든 일을 말하는게 어려운건</div> <div> </div> <div>부모님께도 마찬가지예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밖으로 말할 수 있는 고민이 있는가하면</div> <div> </div> <div>부모님에게조차 부끄러운, 말하기 싫은 힘든 고민이 있으면 혼자 오랫동안 삭히거나</div> <div> </div> <div>아니면 누군지도 모르는 익명의 여러분들께 제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 할 수 밖에 없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지금이 그래요.</div> <div> </div> <div>고민게시판이 있어서 너무 고마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