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불행의 시작은 '평면적 사고' 에서 시작 됩니다.<br /><br />평면적 사고란,<br /><br />아기처럼 눈앞에 직면한 사실만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합니다.<br /><br />아기들은 눈앞의 얼굴도 손바닥으로 가리면,<br /><br />그 뒤에 얼굴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합니다.<br /><br />어른이 되면서,<br /><br />경험적 사실로 손바닥 뒤에 얼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br /><br />문제는 이 경험론의 단점이,<br /><br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극단적인 성향으로 튀어나옵니다.<br /><br />천동설과 지동설이 대표적인 예죠.<br /><br />우리가 이렇게 변한데는,<br /><br />입체적인 인식능력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의 문제가 큽니다.<br /><br />그 교육문제를 다루는 사람들이 직접적인 책임이 있지요.<br /><br />일선 평교사의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br /><br />교육정책을 다루는 사람들이 근본적인 원인이지요.<br /><br />주입식이니, 창의성 교육이니 하는 것들은 수단에 불과합니다.<br /><br />중요한 것은 방향인데,<br /><br />입시위주 즉 서열과 경쟁이 주요 골자인 것이죠.<br /><br />거기서부터 불행이 시작됩니다.<br /><br />바늘 구멍처럼 좁은 공간에 수백만의 사람이 몰두하죠.<br /><br />아주 어릴 때부터 등을 떠밀려가며,<br /><br />생각을 거세당한 채,<br /><br />경쟁에 참여합니다.<br /><br />주입된 생각, 강요된 목표..<br /><br />이런 것에 시달립니다.<br /><br />그리곤 수능을 보게 되죠.<br /><br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패배감이 듭니다.<br /><br />여기서는 개인의 역량인데,<br /><br />그런 감정적인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갈립니다.<br /><br />이런 부분까지 교육이 들어가야 하고,<br /><br />이런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인성교육의 요체가 되야 하죠.<br /><br />-평면적 인지능력과 입체적 인식능력<br /><br />입체적인 인식능력을 교육받는 사람과 평면적인 인지능력을 가진 사람이, <br /><br />고통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정도, 극복방법 등이 매우 차이납니다.<br /><br />자존감도 마찬가지인 부분이죠.<br /><br />평면적으로 생각하면,<br /><br />경쟁에 뒤처진 사람은 굉장한 좌절감에 시달리게 됩니다.<br /><br />그런데, 극복할 방법이 생각나질 않죠.<br /><br />패배한 사실만 크게 다가옵니다.<br /><br />감정에 종속되는 거죠.<br /><br />입체적 인식능력은 다릅니다.<br /><br />어떠한 상황이나 상태를 입체적으로 받아들입니다.<br /><br />육하원칙에서는 '왜' 에 해당하는 영역이죠.<br /><br />쉽게 부모님의 사랑의 매를 예로 들면,<br /><br />평면적 인지능력을 가진 사람은,<br /><br />매를 맞으면, 맞았다는 것을 받아들이질 못합니다.<br /><br />그래서 부모님께 대들죠.<br /><br />그리고 바뀌는게 없고, 감정의 앙금만 남습니다.<br /><br />바뀌는 사람도 있겠죠.<br /><br />하지만 그건 조건반사적인 '이런 행동을 하면 맞는다' 는 패턴일 뿐입니다.<br /><br />그래도 결과는 같으니 효과적인 방법임에는 분명하죠.<br /><br />하지만 입체적인 인식능력을 가진 사람은,<br /><br />맞았으면, 왜? 라고 생각합니다.<br /><br />부모님이 왜 때렸을까..에서부터 시작되는 다각적인 분석을 합니다.<br /><br />내 입장만 생각해서는 답이 나오질 않겠죠?<br /><br />그럼 부모님의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br /><br />그러다 보면 원인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내 스스로 행동하지 않습니다.<br /><br />근본적인 해결이 되고, 감정의 앙금이 남긴하겠지만, 큰 트라우마나 갈등이 되진 않습니다.<br /><br />많은 분들이 대화를 하라고 하는데,<br /><br />평면적인 사고체계에서는 평행선만 달릴 뿐,<br /><br />서로 한쪽이 포기하지 않는 한 문제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br /><br />결국 고집센 사람이 이기겠죠.<br /><br />고통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br /><br />고게를 예로 들어볼까요?<br /><br />주요 단골 메뉴가 있죠.<br /><br />학업성취, 진로, 사람관계, 연애(이건 해보지 못해서 모릅니다)<br /><br />학업을 볼까요?<br /><br />이게 왜 고민이 될까요?<br /><br />주입된 서열 및 성공 때문입니다.<br /><br />축구장에서 축구선수와 경쟁해봐야 게임이 되질 않습니다.<br /><br />그러면,<br /><br />축구가 아닌 다른 것을 찾는 것이 맞죠.<br /><br />그런데,<br /><br />평면적 인지능력을 가진 분은,<br /><br />세상이 단순하게 보입니다.<br /><br />목표가 명확하죠.<br /><br />그저 경쟁입니다.<br /><br />다른 부분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br /><br />왜 그럴까요?<br /><br />모르겠습니다..<br /><br />아마, 급여나 복리후생, 사회적인 위치 등을 판단 근거로 따지는 것 같습니다.<br /><br />하지만 이런 근거는 절대적일까요?<br /><br />복합적인 문제지만, 상대적인 기준에 가깝습니다.<br /><br />문제는 그것으로 사람을 나눕니다. 순식간에.<br /><br />사람이 꼭 돈 많이 벌고, 높은 수준을 향유해야지만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br /><br />입체적인 인식능력으로 생각하면 다른 삶은 얼마든지 가능하죠.<br /><br />주눅들거나, 우울하지 않습니다.<br /><br />모든게 자기 자신이 자신을 평면적 사고에 가두어서 생긴 일입니다.<br /><br />평면적 사고를 깨야 합니다.<br /><br />진로도 마찬가지죠.<br /><br />사람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br /><br />평면적으로 보면 그냥 진상이나 또라이로 보이는 사람도,<br /><br />집에서는 어엿한 가장이며, 자상한 아빠이고, 남편입니다.<br /><br />왜 이런 이중성을 보일까요?<br /><br />평면적 사고에서는 그냥 ㅁㅊㄴ이거나 ㄸㄹㅇ 입니다.<br /><br />하지만 그 사람이 그렇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면,<br /><br />처음부터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은 아니었을 겁니다.<br /><br />환경적인 측면인데요.<br /><br />그 사람이 그렇게 진상을 떨거나, 갈궜을 때,<br /><br />성과가 더 좋았더라.<br /><br />그런 경험적 평면적 인지적으로 생각하면,<br /><br />그 사람은 그렇게 행동합니다.<br /><br />자기가 생존하는데에 필요하기 때문이죠.<br /><br />하지만, 가정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상한 남편이나, 아빠가 될 수 있는 겁니다.<br /><br />그럼 원인이 나왔으니,<br /><br />해결책은 쉽게 나오지 않습니까?<br /><br />간단합니다.<br /><br />원하는 걸 맞춰주면 됩니다.<br /><br />나만 희생하는 것 아니냐..하실 수 있는데,<br /><br />그것도 평면적 생각입니다.<br /><br />여러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br /><br />마지못해 짤리지 않을 만큼만 하는 사람과,<br /><br />내 힘 닿는 곳까지 갈때까지 올라가려는 사람,<br /><br />어중간하게 하려는 사람.<br /><br />좋은 사람과 좋게 일하고 싶은 사람 등등<br /><br />또한 강제적으로 따르는 것과,<br /><br />그 사람을 이해하고, 내가 스스로 하는 것하고는 스트레스량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겠죠.<br /><br />연애는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br /><br />사람이 사물을 보는데는 2가지 방식이 있어요.<br /><br />물을 예로 들면,<br /><br />물 그자체를 보는 사람과,<br /><br />물이 어디에 담겼는가를 보는 사람이죠.<br /><br />물은 물인데,<br /><br />병에 담겼다고, 컵에 담겼다고 고통받는 사람이 있어요.<br /><br />고통 그 자체를 보지 마시고,<br /><br />물을 보셨으면 해요.<br /><br /><br /><br />-요약하면,<br /><br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평면적 인지능력에 있고,<br /><br />부모가 '사랑의 매' 를 들었을 때,<br /><br />맞았다고 화를 낸다 or 때리는 사람 나쁜 사람 or 맞으면 기분나쁘다. = 부모님이 때린 것에만 집중하는 평면적 인지사고,<br /><br />왜 부모님이 화를 내셨을까? 매를 들기전까지 얼마나 많은 과정이 필요했을지 고민해보는 사람 = '왜' 를 생각할 줄 아는 입체적 인식사고,<br /><br />입체적 인식능력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와 고민은 많이 줄일 수 있다.<br /><br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br /><br /><br /><br />이상 제가 고게를 떠나기 전,<br /><br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뻘글과 공격적이고, 치졸한 댓글만 남기고 갈 수 없어서 남깁니다.<br /><br /><br />
그 동안 즐거웠고, 짜증났고, 열도 났고, 슬펐고, 우울했고, 부러웠고, 야릇했습니다.
일개 게시판이 이렇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건 고게가 처음이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했어요.
다만,
제가 말주변이 부족해서 잘 전달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그건 아쉽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돌아올게요.
그럼 만수무강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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