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맞진 않지만,<br /><br />이 게시판이야말로, 결혼하신 분들이 제일 많을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br /><br />죄송합니다.(__)<br /><br />질문은 이러합니다.<br /><br />주변에 결혼하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br /><br />결혼은 지옥이다.<br /><br />결혼하면 나라는 인간은 없어지고,<br /><br />가장이라는 이름만 남는다고 합니다.<br /><br />정말 그런가요?<br /><br />결혼함과 동시에 바가지가 시작된다는데,<br /><br />서로 차이점을 인정하고,<br /><br />서서히 변해가는,<br /><br />그런 이상적인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br /><br />어른들은 무조건 여자한테 져주고, 맞춰주고, 죽은 듯 엎드려 살라고 말씀들을 하시는데요.<br /><br />왜? 그래야 하는 거죠?<br /><br />부부란, <br /><br />오롯이, 오붓하게, 서로에게 기대어 평생 희노애락을 공유하는 것 아니었나요?<br /><br />주종관계였나요?<br /><br />요즘들어 심각하게 고민되는 주제입니다.<br /><br />30줄 들어서니 이제 고민 좀 되더라구요.<br /><br />뭐, 사람마다 가정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지만,<br /><br />남자, 가장으로서의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일률적이라서요.<br /><br />여자의 입장을 고려해본다면,<br /><br />갑자기 끌려와서, 하기 싫은 일, 힘든 일하면 공격적이 될 수 있겠지만,<br /><br />뭔가, <br /><br />남자쪽이 도와주려하고, <br /><br />고생을 알아주고, 격려해주고, 도란도란 대화도 자주 해주고,<br /><br />심심하지 않게 나들이도 자주 가고,<br /><br />이쁜 거 입히고, 맛난 거 먹이고,<br /><br />뭔가 결정할 때, 다 들어주지는 못하겠지만 의견도 공유하고,<br /><br />뭐 대충 이러하면 쓸모없는 감정싸움 같은 거 안 할 것 같은데요.<br /><br />인생도 짧은데, 웃고, 즐기고, 재밌게 살기도 바쁜데요....<br /><br />이야기 들어보면,<br /><br />돈돈돈돈 만 하고,<br /><br />남자말보다, 비전문가 말을 더 신뢰하고,<br /><br />종교단체가 가정보다 우선이고...<br /><br />심지어 되게 성실하고, 멘탈 건강하고, 모범적인 분도,<br /><br />애가 학교들어갈 나이 되니깐,<br /><br />여자쪽에서 바람나서 나갔는데, <br /><br />집 뺏기고, 애 뺏기고, 양육비만 주고 혼자 사는 분도 계셨구요.<br /><br />이 분이 뭔가 잘못 한 건 딱히 없는데도, <br /><br />삐끗하면 그럴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들만 접할 수 있어서,<br /><br />참 고민이 많습니다.<br /><br />요약하면,<br /><br />고민게가 맞는 것 같지만, <br /><br />여기는 실제 부부들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서, <br /><br />부득이하게 게시판을 일부러 어겼습니다.<br /><br />죄송합니다.<br /><br />1. 결혼하면 어떤가요?<br /><br />2. 제 생각은 남자가 잘하면, 잘 굴러갈 것 같은데 왜 현실은 남자가 납작엎드려야지만 겨우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나요?<br /><br />3. 경험자의 입장으로 볼 때, 제 생각이 제대로 가닥을 잡은 건가요? 전혀 감도 못 잡는 건가요?<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