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시작은 더 예전이었지만
그전엔 재미로 가끔하는 편이었고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도적이 출시되면서 부터였을겁니다.
로그와 사령 그 두가지중 선택한것이 로그였고
'그 사건'이 있을때까지 제 생에 가장 던파를 열심히 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신캐릭은 지금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신캐버프를 받았었고..
약간의 오버벨런스는
신캐는 키우기 어려우니까.. 기존 장비 세팅된캐릭보다 이계진입이 힘드니까..
정도로 동정의식이 있어서 뭍혔지만
(60만렙시절...)
로그의 벨런스는 미쳐있었죠
적정레벨 유니크 무기정도만 들면 고대던전을 무려 '솔로 플레이'로 클리어했고
(당시 고던은 타임어택이 아니라 클리어 하느냐 못하느냐로 캐릭등급이 나뉘었음)
이계에서도 홀토백소급의 대우를 받았었고..
전성기는 단연 70만렙이 풀리고 레쉬폰이 고던의 정점에 서서 그곳이 스펙평가를 받을때...
로그는 이계셋도 아니고 레어방어구에 10강 무기정도면 솔플이 되는 사태가 벌어지죠
그리고 로그에 뭍혀있던 사령의 전성기가 옵니다..
강일 발락크 스위칭 자비의 키드니대거 공속 + 크증뎀
암흑의 의식 홀리 풀버프 + 아포칼립토 지능뻥튀기 소환시 지능 마공 유지..
(흔한 5년전 이계 클리어타임.jpg 두 이계학살범 로그와 사령이 비열한 웃음을 짓고있다.)
이 두 사기캐릭은 서로를 디스하며 어그로를 분산시켰다..
이계템만 세팅하면 사기적인 효율을 내는 사령술사..
고강무기만 들려주면 모든 던전을 파괴하고 다니는 로그..
라는 말은 역으로
사령은 세팅을 잘해야지 현질로 양산하기 힘든캐릭이다 와
흔히들 던전을 초토화 시키는 로그들은 현질로 고강무기를 갖춘거지 모든 로그가 사기는 아니다
라는 쉴드를 받을수 있었다..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네오플은 당연한 수순으로 두 사기캐릭을 하향시킨다..
철저하게..
뭐.. 제가 던파를 오래 접었던 이유는 단지 애정을 가지고 키워오던 로그와 사령이 하향크리를 맞은 탓은 아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캐릭의 하향은 손발을 잘라내는 수준이어도
어느정도 세팅을 갖춘 캐릭은 욕심만 조금 버리면 못쓸수준은 아니거든요.
제가 접었던 이유는..
13암살자를 띄우고 히히낙락 하던 순간..
얼마후 네오플은 재미있는 패치를 예고합니다..
키리의 약속과 믿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