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재인은 2.8전당대회 때 당대표가 되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사상구 지역위원장에서도 물러났습니다. 몇몇 분들이 사상구에서 출마하는 방안을 선택지로 보시던데 이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줬다 뺐는 것도 아니고, 사상구에서 출마할 새정연 후보는 이미 사전 작업을 다 마친 상태입니다. <div><br><div>2. 영도는 지난 헌재의 현행선거구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선거구 재조정 대상입니다. 인구가 하한선을 밑돌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과 합쳐야 할 것이고, 아마 부산 서구를 갑/을로 나눠서 영도를 둘 중 하나에 붙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서구나 영도나 성향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21세기들어 이 지역에서 가장 당선에 근접했던 후보는 김정길 전 의원(거제 출생)이 있습니다. 탄핵 역풍이 분 2004년에 부산 영도구에서 한나라당 김형오가 39235표(48.37%), 김정길이 36695표(45.24%)였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김정길은 12대, 13대 총선 때 이미 영도에서 당선된 경헙이 있고, 수십년간 야권열세지역에서 고군분투한 김부겸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 이번 일은 혁신위가 마무리하며 발표한 권고안으로부터 촉발되었습니다. 혁신안에서는 정세균, 이해찬, 문희상, 안철수 등 <b>전직대표에게 열세지역 출마</b> 등 전략적 결정에 따라 주기를 요구했고, <b>문재인의 부산 지역 출마</b>를 요구했습니다. 까놓고 말해 이번 문재인 재신임을 이뤄낸 것도 결국은 혁신안이었고, 문재인이 혁신위의 권고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문재인을 제외한 전직 대표들이 열세지역에 출마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하더라도 문재인이 먼저 출마 결정을 해야 할 수동적인 사람들입니다. 물론 새정연 거물들이 일거에 부산지역에 동시출마할 경우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만, 이건 하나의 가능성일 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4. 영도는 김무성이 출마할 것이고, 객관적으로 다음 대선에도 새누리당이 유리한 자리에 있는 바 친박계와 비박계간의 알력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건 새누리당 공천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서 많은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5. 총선은 패배할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 총선이 역대 2번째로 민주당계 정당이 많은 의석을 가져간 선거였습니다. 대선후보로서의 문재인이 흔들릴 수 있는 가장 큰 악재가 총선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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