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5332088iirxum1uGrdfFzHRapG5G8tee.jpg" width="500" height="346" alt="NLL_Yonhap.jpg" style="border: none" /></div><br /> <div>위 그림을 보시죠. </div> <div>NLL 논란이 일어나면 흔히 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만, 사실 이 지도는 이미 효용성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div> <div>붉은 선은 1차 연평해전 이후 북한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해상 경계선인데 (앞으로는 99년선이라고 부르겠습니다),</div> <div>북한의 저런 선포가 북한내에서 어떤 법적 지위를 갖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시작부터 북측에서 관리가 불가능한 경계선이었고(우리 영해니까),</div> <div>북측은 이후 저런 어이없는 선보다는 훨씬 후퇴한 지점에서 협상을 하게 됩니다. 가령 2006년에는, </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5332542SeI6RdiLF7IhJ9waDkVTaSfK.jpg" width="503" height="292" alt="nll.JPG" style="border: none" id="image_0.6503862165845931" /></div><br /></div> <div>위 사진에서 노란색 박스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 <b>북한이</b> 2006년 5월에 우리 측에 제안한 경계선입니다.</div> <div>지도에 <추정>이라고 되어 있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저런 식의 분계선 협상을 할 때는 선과 선을 잇는 축이 되는 '기점'만을 가지고 협상하는</div> <div>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점만 합의되면 그 사이에는 직선으로 연결하면 되니까요. </div> <div>(관련 내용은 <a target="_blank" href="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296660"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target="_blank">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296660</a> 참조. 2006년 기사입니다.)</div> <div>저 그림만 봐도 북한은 99년선으로부터 훨씬 후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NLL이슈 터져나왔을때 </div> <div>여러 '애국보수'들이 마치 NLL과 99년선 사이에 평화수역을 만드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 마냥 호도했는데,</div> <div>이는 애초에 <b>북한의 주장</b>에 대해 이해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선동입니다.</div> <div><br /></div> <div>말하자면 <b>현 시점서 99년선은 북한에서도 주장하지 않는 선입니다</b>. 근데 저 99년선 자체의 아스트랄함(좌우폭 1마일 해로라든지...) 때문에</div> <div>국민의 뇌리에 박힌 선이 되었고, 현실적으로 이미 사장된 선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저것만이 북한의 주장이었던 것 마냥 호도할 수 있게 된 것이죠.</div> <div>언론에서 자꾸 저 선만을 가지고 보도하다 보니 국민들은 현 시점에서 de facto 분계선을 겸하고 있는 NLL(장병들의 피로 지킨!)과 북한의 주장 </div> <div>사이에 <b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너무나도 심한 괴리감을 느끼면서</b><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서해분계선에 대한 협상 또는 노무현의 평화수역 제안 등이 완전히 뜬구름 잡는 (혹은 매국적인) 소리로 밖에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들릴 수 없는 것이죠. 중간과정은 다 없애고 NLL과 99년선만을 부각한 결과입니다. 그 둘만 보면 남북간에 이견 차가 너무나도 커서 정상적인</span></div> <div>협상으로 도저히 합의점을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니까요.</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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