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500" height="363" alt="AllSafeAllWell.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447305mvxlpOcq3kJGi2.jpg"></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엘리펀트 섬을 떠나는 6인과 제임스 커드 호</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바다 위로 올라선 제임스 커드 호는 예견된 시련과 맞닥뜨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이 시기의 남극은 24시간 중 13시간동안은 태양이 수평선 위로 올라오지 못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들이 여행한 16일 동안 맑은 하늘을 본 시간은 불과 반나절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보트에 달라붙은 얼음들을 떼어 내야 했고,</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수시로 몰아치는 파도 때문에 젖은 침낭은 얼어붙어 보트를 가라앉힙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채 절반도 가지 못해서 결국 침낭 중 2개를 바다에 버리고, 4개의 노 중 2개 또한 같은 이유로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11일 째 되는 날, 섀클턴이 먼 바다에서 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을 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날씨가 개인다는 희망도 잠시, 그것은 온갖 극지의 날씨를 경험한 섀클턴조차 처음 보는 <strong>거대한 파도</strong>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이틀 후인 5월 9일, 이번엔 거대한 폭풍이 정면에서 몰아닥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 폭풍 때문에 당시 사우스조지아 섬에 정박하던 500톤짜리 선박이 침몰하기도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런데 그들은 모두 기적적으로 살아남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리고 출발한 지 16일 만인 5월 10일, 그들은 사우스조지아 섬의 킹 하콘 만에 상륙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758px;height:375px;" alt="제목 없음.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449637xuEvcrEkavizwjjybxD.jpg"></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하지만 그들이 가야 할 목적지는 섬 반대편에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br>생사를 함께 넘나든 대원 6명 중 2명의 상태는 좋지 못해서 상륙지점에 3명을 남겨두기로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물론 나머지 대원들도 정상일 리는 없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br>5월 12일, 이번에도 섀클턴은 2명의 대원들과 함께 직접 나섭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런데 끝까지 쉽게 보내주질 않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저들이 지나가야 할 길은 일 년 내내 눈에 덮여있는 5~6개의 가파른 봉우리를 자로질러 가야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에 도전하는 그들의 장비는 도끼 한자루와 난로 하나, 3일분의 펭귄고기와 배에서 떼어 낸 나사못을 밑창에 박아 넣은 신발이 전부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tyle="width:551px;height:371px;" alt="1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450418Gw8WS2HIdFAG.jpg"></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높은 산봉우리와 수직 빙벽, 빙하와 설원이 펼처진 사우스조지아 섬의 내륙은 이때까지 지도에 없던 시절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즉, 아무도 사우스조지아 섬을 횡단한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기진맥진한 몸을 이끌고 산마루로 올라갔더니 수직 빙벽이 펼쳐져 다시 내려오기를 수차례,</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서로의 몸을 밧줄로 묶고 무릎까지 빠지는 눈을 헤쳐 나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필사적으로 눈밭을 헤쳐 나가던 새벽 5시, 그들은 바위에 기대어 잠에 빠져버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결국 여기서 그들은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지 않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5분 후, 섀클턴은 경이적인 인내력으로 참아내고 두 명의 대원들을 깨웁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30분이나 지났다. 그만 일어나라."</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섀클턴은 끊임없이 대원들을 깨워 움직이도록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strong>"포기하고 잠들 바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어서라도 움직여라!"</strong></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아침 7시, 그들은 포경기지에서 들리는 호각 소리를 듣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살얼음 낀 호수를 지나 1916년 5월 13일 오후 1시, 그들은 19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문명 세계의 사람과 만나게 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섀클턴 이후 섀클턴이 넘어간 산을 두 번째로 넘어간 한 탐험가는 '절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섀클턴이 그 산을 넘어간 후 <strong>30년</strong>이 지난 이야기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641px;height:370px;" alt="59589361bb272d924eb5d33b758ea377a85ce73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451849bd9NaJbNuH6d9k5N44b3QZQEW.jpg"></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섀클턴의 귀환 소식은 영국 본토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국왕이 직접 축하 전보를 쳤을 정도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섀클턴은 곧바로 구조선을 수배했지만, 당시 전쟁 중인 상황이래 선박 수배는 여의치 않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간신히 수배한 배들은 당시 겨울이던 남극의 얼음에 막혀 세 차례나 되돌아와야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 중 세 번째 구조선은 거의 침몰될 위기까지 놓이기도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곧 구조될 것이라 믿었던 일이 계속 실패하자, 섀클턴은 미친 듯이 배를 수배하러 돌아다닙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섀클턴이 섬을 떠나온 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tyle="width:534px;height:356px;" alt="6.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4527286tmI6wGtkqzr.png"></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 때 섬에서는, 남은 22인의 대원들이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똥으로 뒤덮인 바위섬에서는 음식을 저장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 먹다 남은 뼈를 끓여서 섭취하고 조개와 해초를 채취하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들은 남은 배 2척을 뒤집어 창문을 만들고 굴뚝을 달아 생활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대원 중 한 명은 동상으로 인해 발가락을 잘라내야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부대장인 프랭크 와일드는 날씨가 좋은 날의 아침이면 항상 대원들에게 명령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strong>"오늘은 대장님이 오실 지도 모르니, 모두들 짐을 싸 놔라."</strong></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리고 팀의 기상학자였던 레널드 허쉬는 인듀어런스 호를 탈출할 때 자신이 즐겨 연주하던 벤조를 두고 내렸었는데,</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대장이었던 섀클턴이 조용히 그 벤조를 챙겨 그에게 전해 준 이후,</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매일 팀원들을 위해 벤조를 연주하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떠난 대장의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들은 대장이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500" height="352" alt="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453165mwvmZTI8gbiRdjsZF.jpg"></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8월 30일의 점심 식사 시간, 대원이었던 마츤과 헐리는 해안가에서 조개를 다듬고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잠시 뒤, 마츤이 헐레벌떡 오두막으로 달려오며 외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배가 왔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출구를 가린 천이 찢어지고, 비좁은 보트 오두막 안에서 출구로 나가지 못한 대원은 벽을 부수고(?!) 뛰쳐나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갑판 위에 서 있던 사람은 그들의 대장, 섀클턴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섀클턴은 배가 도착하기도 전부터 대원들을 향해 소리치고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strong>"전원 무사한가?"</strong></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strong>"전원 무사합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1914년 12월, 마지막으로 문명 세계를 떠나 온 대원들은</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1916년 8월까지 혹독한 남극에서 단 한명도 죽지 않고 모두 무사 생환에 성공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나는 섀클턴이 그런 보잘것없는 장비로 그런 일을 해냈다는 것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내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탐험을 포기했거나,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의 용기와 결단력과 리더십은 위대하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조금만 더 경험이 있었더라면 그는 남극점 정복과 남극대륙 횡단을 이뤄내고도 남았을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 인류 최초의 남극점 정복자 로알 아문센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1914년 남극에서 벌어진 사건이었지만 내 일처럼 생생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엄청난 고통과 극단의 상황에서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탈출해 나온 섀클턴 경의 리더십에 고개를 숙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엄홍길 대장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275" height="421" alt="untitled.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454158iggLkMYGbjVTeXbLIdDSNGgBkZHGsrMK.png"></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후 섀클턴이 죽은 후, 그는 그의 극적인 탈출을 성공한 장소, 사우스조지아 섬의 그리트비컨에 묻힙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허쉬가 그의 장례식에서 벤조를 연주하여 그를 애도하기도 했습니다.</div> <br>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한곳에서, 1년 반에 가까운 조난 상황을 겪었음에도, 아무도 죽지 않았던 놀라운 이야기는</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조난당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구출되는' 모든 창작물이 영감을 받은 사건이기도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오마쥬되기도 했지요.</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 글을 보시는 오유인 여러분들도 많은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어요</div> <div style="text-align:center;">  <br></div> <div align="left" style="text-align:center;"> </div></div></div> <div>---------------------------------------------------------------------------</div> <div> </div> <div>1부 링크</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story&no=71683&s_no=9530070&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81155"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story&no=71683&s_no=9530070&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81155</a><br></div> <div align="left">출처 : </div> <div align="left">엔하위키 미러 - 어니스트 섀클턴 </div> <div align="left"><a target="_blank" href="https://mirror.enha.kr/wiki/%EC%96%B4%EB%8B%88%EC%8A%A4%ED%8A%B8%20%EC%84%80%ED%81%B4%ED%84%B4" target="_blank"><font color="#0000ff">https://mirror.enha.kr/wiki/%EC%96%B4%EB%8B%88%EC%8A%A4%ED%8A%B8%20%EC%84%80%ED%81%B4%ED%84%B4</font></a></div> <div align="left"><br>해외 어니스트 섀클턴 사이트 (?) <a target="_blank" href="http://www.ernestshackleton.net/" target="_blank"><font color="#0000ff">http://www.ernestshackleton.net/</font></a><br><br><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