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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5423
    작성자 : 풍족한꿀단지
    추천 : 14
    조회수 : 2149
    IP : 116.40.***.174
    댓글 : 28개
    등록시간 : 2016/10/29 06:01:18
    http://todayhumor.com/?wedlock_5423 모바일
    불임일 줄 알았는데 임신 5개월째
    결혼 전에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남편(당시는 남친)이 산부인과 가보자 해서 손잡고 가봤어요.
    자궁내막증이 심해 혹이 11cm짜리가 뒤엉켜있더라고요.
    수술하고 치료 과정으로 호르몬 억제로 갱년기 증세도 반년 겪고...

    자궁내막증의 대표 증상으로서 불임이 올 수 있단 사실을 듣고 슬펐어요.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남편이었지만
    남편은 둘이서만 살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해주었고
    결혼하게 되었어요.

    결혼 생활 중 또 병이 재발했고 수술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1년이 지나고...
    건강하게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5개월째라 아기가 뱃속에 있는 게 느껴져요. ㅎㅎ 귀염귀염

    넘 행복해요. 남편에게도 늘 고마워요.
    사랑의 힘으로 행복해져서 아기가 생겼나! ㅎㅎ

    요즘은 남편이 아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얼마나 부드럽고 재밌게 구현동화처럼 잘 읽는지
    유치원 선생님 해도 잘 할 거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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