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끝나고도 여운이 가시질않네요 새벽에 혼자 끅끅대면서 봤어요 슬픈 영화인 줄은 몰랐네요ㅠㅜ
제가 느낀 감정을 말로 다 표현 못해서 슬퍼요...
처음에 나뭇잎이 달라붙어 부스스한 머리로 등장하는 철수, 그가 산 콜라를 다 마시고 얼굴에 대고 트름까지 꺼억 하는 수진
우연히 아버지 회사에 갔다가 철수를 보게된 수진, 그 후 일꾼으로 회사에 온 철수를 보며 귀엽게 숨는다
몰래 그의 직장을 염탐하기도하고, 친구들을 데리고 떼로 숨어있다가 우연히 만난척 술자리에 합석해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사랑하게 되죠 ㅡ 여기서 그 유명한 "이거 다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는 대사가 나오더군요 ㅎㅎㅎ
샤워를 하고 나온 수진의 목욕가운을 푸르고 "가슴도 씻었어? 겨드랑이는? 발가락은?" 설레는 질문을 하고
집터를 보러가서 어디에 뭘지을까 하는 알콩달콩한 신혼부부다운 대화도 나누고
사랑한다고 말해달라며 귀엽게 조르는 수진과 상남자처럼 으르렁 하며 거절하는 철수
으아아아아앙 더쓰고싶은데!!!! 예쁜 장면들 설레게하는 장면들 엄청 많은데 다 못적겠어요 손목이이파서ㅡㅠㅠㅠ 아아아아 나중에 또볼거에요 ㅜㅜㅜ 심리묘사도 잘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고 복선?도 그럭저럭 괜찮고여 배우들 얼굴도 너무 열일하는....ㅋㅋㅋㅋ ㅠㅠㅠㅠ아우 좋아요 !!!!!!백번이라도 더 보고싶은 영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