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난지 어느덧 일주일이 되어 가는군요.

저와 제주위 그리고 오유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 개표 결과에 대해서 멘붕 중이시군요..

저도 아직도 마찬가지 이지만 자아힐링을 하면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컴터 키자마자 오유에 먼저 접속하며 베오베글을 훝어보앗지만

최근에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눈에 거슬리는 글들과 댓글이 너무 난무하는게 싫어져서 입니다.

저는 이번 대선 개표사무원으로 일햇고 2002년부터 각종선거에 참여한 경력자 입니다.

선관위에서도 1년간 일했었고 일반인보다는 어느정도 선거사무에 대한 절차 및 개표과정에 대해서 잘알고 있습니다.

특히 2002년도에는 처음으로 개표기가 도입되어서 교육도 많이받고 실전도 많이 쌓아서 잘알고 있습니다.

제가 쓴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정투표가능성에 대한 글: http://todayhumor.com/?sisa_273097

개표사무원 인증: http://todayhumor.com/?sisa_310717 , http://todayhumor.com/?vote_3218

개표기 기능과 절차에 대한 설명 글 : http://todayhumor.com/?sisa_335960

오유분들이 다 같을순 없겟지만 정이 넘치고 다른사람의 아픔에 대해서 공감하여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따뜻한 심정을 갖은 분들이라고 알고 있는데

시사게시판과 재검표하는 글에서는 그런 마음을 찾아보기 힘드네요

불안감, 불신감, 분노감, 등등등 각종의 부정적인 감정만 느껴집니다.

저는 좋은 의도에서 여러분께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여러분께 공유하고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하고 쓰지만

말이 안통하는 상대에게 고함만 지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중권교수가 말한 "말이 안통하니 이길 자신이 없다" 라는 짤이 떠오릅니다.

(물론 저는 여러분을 이기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나는 잘 모르지만 니가하는말은 믿을수 없다"

"오직 내가 의심하고 생각하는것이 맞다"

라는 건가요?

요즘 분위기상 이글을 왠지 추천을 못받거나 보류먹을꺼 같은 예감이 드는건 왜일까요?

한가지만 말씀 드립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당신이 알고 있는거보다 휠씬 대단한 나라 입니다.

어설퍼보이지만 나름대로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 부정한 집단이 날뛰어도 정의롭고 훌륭한 분들이

곳곳에서 일하시는 그런 나라입니다.

자신이 잘알지 못한다고 해서 모든것을 부정해버리는 그런 사람은 되지 말길 바랍니다.

선거시스템에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지역선관위에 전화하시거나(인터넷이아닌) 

보궐선거나 각종선거에 직접참여해서 일해보시면 의심과 불신을 없애시는데 도움이리 되리라 생각됩니다.

개표장에 들어갈수 있는 방법은 댓글로 팁 드리겠습니다.(제가 한 방법들)

결론 말씀드립니다.

저는 재검표를 하건 재수검을 하건 전면재개표를 하건 여러분들이 의심이 풀리신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하시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다른 결과가 나오신다고 해서 멘붕하지 마시고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셨으면 합니다.

결국 결과는 바뀌지 않습니다. 아마도 않을겁니다.

10년간 각종선거에 참여해본 사람의 말입니다. 정말입니다.

다들 항상 좋을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