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독 많이본 글귀가
기각만되봐라 다 뒤집어 엎어버릴꺼다.
솔직히 뒤집어 엎을만한 상황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저런말들을 쏟아내진 않았을거라 봅니다
우리는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엇을때 이것은 끝이 아닌 시작일뿐이다 라는 말들을 쏟아내곤했습니다.
그 끝이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론 헌재에서의 탄핵 인용을 뜻한것이었겠죠
그리곤 많은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헌재와 특검의 상황을 지켜보며 하루하루 지나왔습니다.
12월 1월 어느덧2월 헌재는 신속심리를 전면에 내새우며 빠르게 탄핵결정을 낼듯해 보였으나 박근혜와 그를 비호하는 세력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헌재의 심리를 지연시키고 특검을 비난하고 가짜 뉴스들을 만들어 배포하고 태극기집회랍시고 집회를 하고있습니다.
그동안우리는 마치 지금 박근혜는 탄핵이 인용되었고 당장 내일모래 대선이 치뤄질것같은 분위기속에서 이 후보 저후보를 거론하며
갑론을박하고 촛불에대한언급은 그저 집회날이나 되야 나오는정도가되었습니다.
우리가 국회탄핵전에 촛불을 들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폭력집회로 가야한다고 주장하던분들이 계셨을때 우리에게는 국회의 탄핵이라는 수단이 있고
국회는 여론을 무시하지못한다 그러니 더열심히 촛불을 들어 우리의 목소리로하여금 정치인들을 움직여 박근혜를 탄핵하자
폭력집회는 그후다
그리고 우리는 수백만명의 촛불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날 위에 말했던 이것은 끝이아닌 시작이다 라고했습니다.
오늘 헌재의 심리기일추가로 2월 심판은 불가능해졌으며 3월에나 심판이 이루어질것 그리고 그것은 박근혜측의 지연전략이 없거나 통하지 않았을경우에의 예인것입니다
일이 잘못돌아가면 3월중순 하순 어찌저찌 결정이 내려진다해도 탄핵 기각이 될가능성조차 언급되고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별로 언급되지않고있지만 박근혜는 2월28일 특검종료문제로 특검으로부터 자유로워질가능성도 생겻습니다.
오늘 헌재기일추가뉴스를 접하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기각만되봐라 다 뒤집어 엎어버릴꺼다.
그리곤 게시판에서 대선후보이야기로 꽃을 피웁니다
2월4일 촛불집회에서 외쳤던 구호 하나가 생각납니다 대선보다 탄핵이먼저다
저는 지금상황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기 전 그때의 상황으로 돌아가야된다고 봅니다.
헌재는 그리고 국회는 여론에 민감한곳입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박근혜측의 장외공세, 헌재에서의 시간끌기를 헌재가 받아주느냐 마느냐는 여론의 힘도 작용을 한다고봅니다.
물론 각종 여론조사 지표상으론 여론의흐름에는 12월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집회또한 촛불집회가 압도적으로 많은것또한 사실입니다 (이는 제가 직접 두 집회를 총3회에걸쳐 둘러본결과로 비교하는것자체가 말이안될정도로차이가납니다)
하지만 박근혜측의 장외공세와 태극기집회의 보도등을 통해 마치 여론의 변화가 있는듯한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이에 맞춰 숨죽여있어야할 부역자들이 기어나와 소리를 내고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여론은 이렇다 하고 보여줄수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촛불집회에서 많은분들이 나와 목소리를 내주는것이라고 봅니다.
헌재에게 국민의힘을 업고 꿋꿋히 가라라는 메세지가 강하게 전해진다면 15%남짓한 저들의 목소리에 위축되어있는듯한 헌재가 초반과 같은속도로
심판절차를 진행할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박근혜를 확실하게 처단을 하기위해서는 특검에서 뇌물죄로 기소를 해야합니다.
이것에있어서는 특검이 종료되기전에 박근혜가 탄핵이되어야 한다라는전제가 있어야합니다.
현재 3월로 미뤄진 탄핵심판으로 인해 2월28일 종료를 앞두고있는 특검으로써는 특검이 연장되지 않는한 기소를 할수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황대행은 절대 특검연장을 승인해주지 않을것입니다.
황교안에게 특검연장을 촉구하는것은 11월 12월에 박근혜에게 하야 하라는 우리의 요구와같이 공허한 외침이 될뿐이란걸 확신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가 움직일수있는 대상인 국회를 압박하여야 합니다.
보도를 통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특검연장법안이 발의되어있는 상태이며 이법안이 신속하게 통과되느냐 마느냐는 바른정당에게 달려있습니다.
물론 그와함께 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이 한목소리로 특검연장법안에 대하여 큰목소리를 내야하는데 마치 오늘 내일 대선인냥 굴고있습니다
이들을 움직이게 할수있는건 역시 촛불의 힘밖엔 없어보입니다.
날이춥습니다 귀찮고 힘들고 또 약속도있고 다들 바쁘기도합니다 하지만
이겨울의 마지막 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봄이 다가오고 있는 2017년 2월 다시한번 광장에 나와 저들을 움직일수있는 목소리를 내어주었으면합니다
끝나기전엔 끝난게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