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경수술 하러갔다.주말 및 연휴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운영되고 있는 병원이 야속하기만 하더라.그 병원에는 어린 아이가 많아서 약간 쪽팔렸지만 가까운곳에군인같아보이는 삭발머리 후드티 남성이 내 곁에 있어서 그리 쪽팔리진 않더라.내 차례가 오고 어느정도 멋있게 잘 늙은 의사선생님이 나 누우라고 하고내가 누우느까 좆 처다보지 말라고 가슴팍에 어두운 갈색 배개 쥐여주더라의사가 마취하려고 주사 딱 꺼내는 순간 난 내 좆이 쪼그라들도록 두려움이 느껴졌다그순간 의사가 "왜, 주사바늘 구멍 부분에 꽂을거같아서 무섭니?"라고 말하는거다.나의 생각을 완벽하게 읽어내는 것이였다."많은 학생들이 구멍에 꽂는줄 아는데, 귀x 부분 주위 동그랗게 5~7번 주사놓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껄껄"그때 잠시 안심되었다.주사는 그리 아프지 않았다. 그냥 엉덩이에 주사 맞는 고통이였어. 단지 느낌이 좀 이상할 뿐이였지,시간이 지나. 내 그곳을 자르는 사각 사각 소리가 온 방안을 메꾸더라.난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든 치워내려고"선생님, 포경한거 나으려면 얼마나 지나요?""보통 1~2주 지나야 낫는데, 5일 지나도 멀쩡히 걸어다니는 사람도 있어.""아, 그리고 너 꼬맨 상태에서 발x하면 실밥 터져서 다시 수술해야하는거 아니?""허. 저 많이 하는데""많이 안하는 남자새1끼가 어딨냐?""뭉게구름 노래 아냐? 그거랑 휴지를 코에 넣고 비비면 재채기가 나오는데.그게 발X 억제에 도움된다."그 의사선생님은 내가 여태껏 만난 사람들중 가장 친근하고, 어색함 없는 사람임을 느꼈다.나는 물었다,"포경.. 꼭 해야하는 거였나요?""보통 사람들이 꼭 해야한다 생각하긴 하는데, 솔직히 냄새만 나는것 빼면 별로 다른것도 없어."대수롭지 않게 의사가 말했다."그.. 표피가 좆 크는걸 막아서 안자란다던데..""뭐? 풋.."의사는 비웃음도. 우스음도 아닌 그냥 별것도 아니라는 조용한 웃음을 내뱉으며,자신의 바지를 내던지는 것이였다."난 포경수술을 한적이 없단다.""....대단해,포경을 안했는데도 정말로 큰걸요?""그래, 우리의 좆은 나무와 같아. 잉어는 큰 어항에서 자라면, 그만큼 커지겠지만.나무는 뿌리의 길이만큼 나무가 커지는 법이란다.""정말.. 대단해요!""사실, 포경안하면 나는 냄새라는것도 그리 나지도 않는단다." "정말 냄새가 나지 않나요?" "그래. 직접 확인시켜줄까?""좋..좋아요!"나는 더이상의 딸은 필요없었다. 내가 보면서 쳐온. 내가 꿈꿔온 그런 장면이,지금 내 곁. 내 앞에 펼쳐질 테니까.. 언제나..
출처: 웃대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st=day&page=0&number=4851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