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안철수 대단했다. 
하나의 민간인이었던 사람이 거대 여당 야당을 뒤흔 들고 정치 판도를 바꿨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대한민국이 들썩거렸다. 이래서 국민들의 정치 관심이 중요하다는 거다.
만약 국민들이 안철수에게 이런 지지를 보내지 않았다면 새누리, 민주당은 그를 거들떠도 보지 않았을 것이고, 쇄신에 대한 의지도 없었을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름까지 바꿔가며 국민들에게 넙죽 엎 드리게 만들었다. 
어떻게 됐든 안철수는 대한민국의 정치상을 바꾸고 있다. 아니 이미 바꿨다. 
비록 사퇴했다고 해도 난 계속 안철수를 지지자다. 이번이 아니라도 좋다. 결국 그는 해낼 거라고 믿는 다. 아직 그는 젊다. 불과 50살이다. 대통령은 19대 20대 언제해도 좋다. 
다음 서울시장이라도 해주길 바란다.
신당이라도 만들기 바란다.
제발, 정치에 대해서 포기하지만 마라. 제발. 그리고 대한민국을, 바꿔주시길 바란다. 다음 대통령은 결국 새누리, 혹은 민주당에서 나오게 됐다. 
둘 중에 누가 되든 제발 우리나라 좀 바꿔주길 바란다. 많은 거 바라지 않는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공정한 사회. 최소한 밥 세끼는 누구나 굶지 않는 사회.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 개천에서 용날 수 있는 사회. 안철수가 희망했던 국민들이 희망했던 그 나라로 바꿔주길 바란다.
오늘은 끊었던 담배와 술 한잔 해야겠다...
너무 슬픈 날이다.
작년부터 그를 지지했던 열성의 지지자로써 오늘은 정말 잠이 안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