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번 사진은 얼음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몇 번 올렸던 예쁜 얼음 사진을 기대하신다면.... 죄송합니다. ㅜ_ㅜ
그냥 흔하게 볼 수 있는 냉장고에서 꺼낸 사각 얼음입니다.
둥그렇지도 않고 예쁜 하트 모양이거나 별모양도 아닌...
그냥 네모난 얼음입니다.
그것도 갓 꺼낸 순도 높은 얼음이 아닌...
입속에서 뒹굴다가 뱉어 놓은 얼음 덩어리입니다.
좀 불결한가요?
뭐... 어쩌겠습니까?
찍을만한 피사체가 없었읍니다.
500만 화소의 폰카 성능을 시험해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 얼음 덩어리를 촬영한 핸드폰은 모토로라에서 나온 MB861 이라는 모델입니다.
성능이 뛰어나지도 않고 화면도 작은... 그냥 쓰래기폰입니다. ㅠ_ㅠ
왜 이 핸드폰을 구입했는지... 아직도 미스터리합니다.
아마 사은품이 무척 많다는 것이 혹해서 넘어 간 듯 합니다.
아래 사진은 사은품으로 받은 것들입니다. 많긴 많았습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것 외에도 랩독... 쓸데없는 랩독... 쓰래기 같은 랩독.... ㅠ_ㅠ 을 추가 구입해 버렸다는... (아하... 왜 그랬는지... ㅠ_ㅠ)
암튼... 화질 좋고 화소 높고 초점도 잘 잡는다고 주변에서 폰카 자랑을 무진장 남발하던 시기였기에...
저도 아트릭스폰을 자랑스럽게 꺼내 내 폰은 지문인식폰이다~~~ 자랑했지만...
사진을 보자~ 라는 말 한마디에 기 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폰은 500만 화소라곤 하지만 전혀 500만 화소 같지 않은 화질의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조명빨...
그것은 완벽한 조명빨이었습니다.
입에서 머금었던 얼음 덩어리가 이렇게 예쁘게 찍히다뉘....
반짝 반짝 빛나는 것이 보석같지 않습니까?
전혀 더럽다거나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 마법이라도 부린 것 같지 않습니까?
다른 폰카들도 이 얼음 덩어리 사진에서는 GG쳤습니다.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캬캬캬~~~
그래서 치맥 먹었습니다.
^_^
아... 사진 올려야지.... ^^;;;
그냥 확인버튼 눌러 버릴 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