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게에만 벌써 여러번 적는 거 같은데 아래 글보고 다시 정리합니다. <div><br /></div> <div>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div> <div><br /></div> <div>포항은 고교생 박주영을 1년간 브라질 유학을 보내 준다. 모든 비용은 포항구단측이 부담.</div> <div>이에 대한 대가로 포항구단은 박주영과 제일 먼저 협상할 수 있는 "<b>우선협상권</b>"을 가진다.</div> <div>이 우선협상권은 입단계약이 아니며, 박주영측은 유학비용 5천만원을 포항구단측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우선협상권을 깰 수 있다.</div> <div><br /></div> <div>입니다. 박주영 입단파동 당시 포항구단 단장님이 말씀하셨듯 이 '우선협상권'은 법적인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div> <div>박주영선수는 위약금 5천만원을 지불할 경우 아무 조건없이 자유로워질 수 있었죠.</div> <div><br /></div> <div>하지만 문제가 된 것은 박주영선수측이 서울구단과 입단계약을 맺으면서 이를 포항측에 알리지도 않았고 위약금 또한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기사화를 통해 알려진 내용만 보면,</div> <div><br /></div> <div>박주영선수측은 청구고 졸업 이후 "유럽진출을 위해" 고려대 진학을 하였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포항구단과의 협상 자체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뜬금포로 "<b>포항구단 모르게</b>" 서울구단과 계약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심지어 서울구단조차 사태가 커지자 "<b>선수와 포항구단 간의 일일 뿐</b>"이라고 선을 긋기까지 했구요. (서울구단측이 이 우선협상권의 존재 여부를 알았는지는 확인 불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만약 박주영선수측이 포항구단과 협상에 들어가서 거절하고 서울구단과 계약을 맺었거나, </div> <div>아예 포항과 협상테이블에 앉을 필요 없이 유학비용 5천만원을 미리 상환했다면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아니었죠.</div> <div><br /></div> <div>그러나 박주영선수측은 서울구단과 계약하는 데에 있어 포항구단과 우선협상에 임하기는 커녕 어떠한 고지조차 하지 않았고,</div> <div>위약금 5천만원 또한 납부하지 않은 채 서울구단과 계약했기 때문에 문제가 커졌던거고, 포항구단에서 법적대응까지 하겠다며 열을 낸 이유였던 겁니다.</div> <div><br /></div> <div><div>(프로야구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 우선협상권을 FA선수와 원소속구단의 우선협상기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 싶네요.</div> <div>구단과 협상해야할 의무는 있지만 이게 계약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 5천만원을 내면 아예 우선협상 필요도 없는 상황인데 이것마저도 지키지 않은 셈.)</div></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