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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533350
    작성자 : 수원블루윙
    추천 : 10
    조회수 : 9409
    IP : 110.15.***.19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06/28 21:54:49
    http://todayhumor.com/?sisa_533350 모바일
    서울대 폐지 논란을 보고 쓰는 프랑스 유학생의 프랑스대학 얘기
    서울대 폐지 혹은 국공립대 통합 (이 정책 지지하는 분들은 다르다고 하시지만 전 이 두 단어가 똑같이 보입니다만...) 이야기 나오면서 항상 딸려 나오는 이야기가

    "프랑스는 대학 평준화된 사회이고 학벌문제가 없다"는 건데요. 프랑스에서 석사 공부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너무 잘못된 얘기가 퍼진 거 같아서 한번 글 써봅니다.

    들어가기 전에 아래에 쓸 내용을 딱 한마디로 요약하면,

    프랑스는 절대 대학평준화 사회가 아니며, 그 어느 나라보다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학벌계층을 가지고 있는 국가입니다.


    프랑스에는 2개의 고등교육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한국어로 "일반대학"으로 번역할 수 있는 Université와 "전문학교"로 번역할 수 있는 Ecole, 두 가지 시스템이 있습니다.

    먼저 일반대학은 우리가 흔히 평준화되어 있다고 말하는 종합대학교들을 칭합니다. 이 종합대학들은 극소수의 카톨릭계 사학들을 제외하면 모두 국가가 운영하고 있고,

    그 명칭도 모두 도시명+숫자로 붙여져 있습니다. 흔히 알고 계시는 파리1대학, 리옹2대학 등이 이 일반대학에 속합니다.

    이 일반대학들은 모두 평준화되어 있습니다. (흔히 프랑스 명문으로 알고 있는 소르본은 "파리1대학"으로 불리며 평준화되어 있는 대학 중 하나입니다)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깔로레아를 통과한 고교졸업생이라면 누구나 사는 지역의 대학에 원하는 전공과목에 등록할 수 있죠.

    프랑스의 일반대학들에는 소위 '입학 커트라인'이 없기 때문에 매년 각 학과별로 많은 수의 학생들이 낙제를 받고 학과를 떠나게 됩니다.

    (일례로 제 친구동생이 다니고 있는 파리2대학의 법학과의 경우 1년에 약 50%의 학과생들을 낙제시킵니다)

    학부 3년간 (프랑스 학부는 대부분 3년입니다) 이 살떨리는 낙제전쟁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학생들만 학사학위인 리쌍쓰 Licence를 받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프랑스의 '대학평준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은 이 평준화되어 있는 일반대학 위에 존재하고 있는, 그랑제꼴 Grandes Ecoles의 존재는 잘 모르시지요.

    프랑스에는 각 분야의 엘리트 전문가 양성을 위한 그랑제꼴이라는 엘리트교육기관이 존재합니다.

    프랑스 전국에는 공학, 경영, 행정, 자연과학, 문학 등의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약 250여 개의 그랑제꼴이 존재하며, 매년 상위 1%의 학생들이 이 그랑제꼴들에 입학합니다.

    그랑제꼴 입시는 유럽에서도 어려운 걸로 유명한데, 일단 바깔로레아를 통과한 상위권 학생들은 그랑제꼴 입시 전문기관인 프레빠 Prepas에 들어갑니다.

    (이 프레빠 입학 경쟁률도 상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불란서 친구에게 물어보니 성적 상위 10% 정도가 되면 프레빠에 지원하는 분위기고 그 중에서 약 절반 ~ 2/3 정도가 프레빠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프레빠에서 최소 1년, 보통 2년간의 그랑제꼴 입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원하는 분야의 그랑제꼴 입시시험을 보게 됩니다.

    프랑스 전국의 그랑제꼴 수험생들은 성적순에 따라 순위가 매겨져, 윗 순위의 학생부터 자신이 원하는 그랑제꼴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랑제꼴 입시는 재수가 허용되지 않으며 (분야마다 허용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쟁률은 약 4~5:1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톱3로 불리우는 ENA (국립행정학교), ENS (고등사범학교), 에콜폴리테크니크 Ecole Polytechnique (공업대학) 외에도

    이 외에도 시앙스포 Sciences Po (파리정치대학), ENSAE (국립통계학교) 등 프랑스에서 이름만 들으면 아! 하는 학교들은 모두 그랑제꼴이며,

    그랑제꼴 출신들이 프랑스 사회의 정치, 법조, 경제, 산업 분야를 말 그대로 꽉 잡고 있습니다.

    (일례로, 해방 이후 역대 프랑스 대통령 중 그랑제꼴 출신이 아닌 대통령은 군인 출신인 샤를드골과 시앙스포에서 낙제...한 사르코지 뿐입니다)

    저 또한 이 그랑제꼴들 중 하나의 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지만, 당장 프랑스 취업시장만 해도 그랑제꼴 이력서와 일반대학 이력서의 취급 자체가 다르며

    선후배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비그랑제꼴 출신은 무시하는 문화는 한국의 학벌사회보다 더 심하고 폐쇄적입니다.



    국공립대학교 통합 네트워크 이야기가 나올때면 항상 프랑스 이야기가 나오길래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과 달리 프랑스는 대학평준화 사회가 아니고, 학벌이 완벽하게 철폐된 사회도 아닙니다.

    철저하게 폐쇄적인 1%의 엘리트들과 평준화되어 있는 일반 99%의 사회라고 할 수 있고, 

    프레빠 재학 시 들어가는 상당한 규모의 사교육비용도과 고교 졸업 후 추가적으로 최소 2-3년간 부모에게 생활비를 지원받아야 하는 높은 기회비용 때문에

    개천에서 용나는 식의 계층이동은 아주 어려운 것이 프랑스사회입니다.



    또한 국가가 터치할 수 없는 사학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학교육 특성상, 프랑스 모델을 롤로 삼아 정책을 추진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것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4-5개의 카톨릭계 학교들을 제외하면 모든 대학 (일반대학 + 그랑제꼴) 이 국립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대학 평준화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사립대학이라는 대체재가 널린 우리나라에서 국공립만 통합한다면 그 결과는 서울대를 포함한 모든 국공립대의 하향평준화, 경쟁력 상실이 될 뿐입니다.

    또한 갈 곳을 잃은 상위권 학생들이 연고대와 포스텍 카이스트 등으로 몰리면서 새로운 톱 대학이 등장할 것이고,

    사립대학들이 톱으로 군림하게 되면 그나마 '서울대 입시요강'을 통해 조정되던 대입 정책도 점점 국가의 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유럽식 모델은 분명 선진화된 모델이나, 그 배경을 무시하고 무작정 도입한다면 오히려 더한 화만 불러올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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