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익수감독의 인맥축구 이야기가 나오네요. 안익수감독에게는 애시당초 학연 지연 인맥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데 말이죠. <div><br></div> <div>안감독은 축구 자체를 무려 <b>고3때</b> 시작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축구를 너무 늦게 시작해서 대학도 일반입시로 중앙대 들어갔다가 축구부에서 안 받아줘서 인천전문대로 편입해서 선수 생활 겨우 이어나갔구요.</div> <div><br></div> <div>학연 지연 하나 없이 철저하게 자기실력으로 프로 입단하고 김호감독 눈에 들어 대표팀 들어가서 미국 월드컵까지 나간 사람입니다.</div> <div><br></div> <div>축구계에 만연한 고대인맥이니 연대인맥이니 전혀 없는 대표적인 입지전적 인물이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은퇴 후 지도자로 나선 이후에도 인맥 학맥 없어서 정치적으로 희생만 계속 당했죠.</div> <div><br></div> <div>부산에서 성남으로 간 것도 부산에서 성적부진으로 짤려서 간 게 아닙니다.</div> <div><br></div> <div>2012시즌 끝나고 한요운의 저주로 신태용감독이 성남에서 팽당하고, 성남구단은 당시 부산에서 저비용 고효율 성적을 내던 안익수감독을 눈독 들이죠.</div> <div><br></div> <div>그리고 이때 부산 구단주이자 당시 프로축구연맹 총재였던 정몽규 구단주에게 성남이 제대로 깽판을 놓습니다.</div> <div><br></div> <div>"<b>안익수 안 보내주면 팀 해체하겠다</b>"</div> <div><br></div> <div>이미 2012년 9월 문선명 통일교 교주의 사망 이후 축구단 매각 / 해체 관련해서 한차례 깽판을 친 적이 있고 </div> <div><br></div> <div>실제로 천안일화 여자축구단은 해체시켜버린 전적이 있는 일화였기 때문에 굉장히 설득력 있는 협박이었어요.</div> <div><br></div> <div>더구나 정몽규 총재도 박희도 이적문제로 안감독이랑 트러블이 있었던 데다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라는 큰 일을 앞두고 있던터라</div> <div><br></div> <div>'K리그 구단 해체를 막지 못한 연맹총재'라는 오명을 쓰고 낙선하기 두려웠는지 안익수감독을 감독 본인도 모르게 성남으로 보내버립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간 성남에서도 제대로 된 지원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홍철 김성환 팔아 새판 짜서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는 가 싶더니</div> <div><br></div> <div>2013년 말 성남일화가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면서 구단주인 이재명시장이 '성남축구의 부활' 명목으로 자기사람인 빠따박 박종환감독을 데려오면서 또 다시 잘리죠.</div> <div><br></div> <div><br></div> <div>전술적으로 굉장히 경직되고 수비위주의 442 혹은 4141를 구사하는 감독이라 전술적으로 호불호가 강한 감독이고 이걸로 까일 수는 있어도</div> <div><br></div> <div>축구인생 내내 인맥 하나 없이 여기까지 온 사람한테 인맥축구니 학부모 협박이니 하는 소리는 정말 축구 모른다는 거 인증하는 겁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