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이사를 했는데요. 저희집은 부모님과 언니랑 저 이렇게 4명이에요.
이사가기 2주전에 엄마가 아빠랑 동네에 있는 ㅎ마트에 가셔서 냉장고를 샀습니다.
냉장고 배달날짜는 이삿날로 하구요
쓰던 냉장고가 진짜 오래된거였는데
이번 이사를 하면서 아빠가 새걸 사주신다 하셔서 양문형인데 나름 최신?의 큰 냉장고를 사셨데요
그리고 이사 당일이 되어서 아침8시가 넘어서부터 이삿짐센터 직원분들이 오셔서
포장이사를 하시고 엄마랑 저도 옆에서 조금 돕고
냉장고가 언제오려나~~ 하고 있는데
9시 30분쯤 되어서 엄마가 냉장고 언제 오는지 ㅎ마트에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판매사원의 명함을 주셔서 해봤는데
ㅎ마트가 10시부터 영업시작이라고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그런데
10시쯤 되어서 냉장고 출하 공장? 에서 엄마에게 연락이 왔는데
주문한 냉장고가 우리가 이사갈 아파트에는 문짝을 뜯고 분해를 해도 안들어가니까
구매를 취소하셔야 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 와중에
고르신 A모델은 안들어가는데, 비슷한 디자인과 성능의 B디자인은 들어가는데 이걸로 보내드릴까요? 합니다 ㅡㅡ
냉장고가 한두푼도 아니고 그런 대형가전을 보지도 않고 유선상으로 설명만 듣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게 말이 되나요?
그것도 이사 당일에
당일에 당일에!!! 사다리차로 짐 다 내리고 있던중에 전화를 받은거였는데
그때 만약 쓰던 냉장고를 버렸으면 어쩔뻔했나..싶더라구요
이사하느라 정신 없는데...
그런 전화까지 받으니 멘붕이 와서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전화는 끊었는데
ㅎ마트는 지금까지 감감 무소식이구요.
냉장고 샀던 비용을 환불받는건 당연한데
이사 당일에 취소연락을 받으니 너무너무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