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살다살다 이런적 처음이라 글남기는데요 다들 왠만하면 필독해주세요

저는 원래 경기도 성남에 살다가 몇달전 아버지 사업에 문제가생겨서 경기도 이천으로 이사를 온 상태입니다.

방금 막 당한일인데요

밥먹는 도중에 갑자기 점검나왔다고 오더니 가스 점검이랍니다

보통가스점검하면 가스밸브가서 점검하고 가잖아요

오자마자 렌지후드필터? 그걸 갈더라구요?

밥먹는 도중이라 어머니랑 얘기하면서 하는데 언니언니하면서 사람혼을 쏙빼놉니다

밥먹으면서 듣고있는데

어?

뭔가 이상한겁니다

필터를 다 갈아끼우더니 돈 6만원을 달라네요

필터2 봉지분이라면서 6만원

원래 점검나오면 돈받는게 없었잖아요

전 시골이라 그런가 싶었는데

혹시나해서 네이버 검색해보니....

아뿔싸...요새 보일러점검 사기랑  렌지후드 사기가 극성이란 글을 보게되었네요

보일러사기는 저번에 뉴스에서 한차례 본지라 숙지하고있었는데 렌지후드는 처음이라 그냥 그런줄알았네요

바로 어머니불러서 이거 사기같다고

저거 어디서 온사람이냐 물어보라하니 우물우물하면서 그냥 큰회사래요

아..사기구나 싶어서 바로 어머니한테 얘기했죠

인터넷보니 다들 1봉지 3만원에 강매를 당했다는 글들을 봤는데 우리집은 6만원 눈탱이 맞을뻔했습니다

어머니가 아들이 지금 인터넷찾아보니 사기같다고 안한다니까

이미 다했다고 안된다고 생떼를 쓰네요

그래서 그럼 갈아낀거 가져가시라고 필요없다니까

자기가 이런집은 처음봤다면서 그럼 1팩뜯었으니 1팩값3만원만 달라네요

우리가 원한거도 아닌데 3만원을 왜주냐니까 갈아끼면서 말을 다했대요

자기가 갈아끼면서 우리한테 이거3만원인데 하실거냐 물어본거도아니고

이거 6만원인데 하면서 갈아끼우길래 우린 당연히 서비스인줄알았습니다.

어머니하고 계속 강매필요없으니 가져가라고 하니 어이없다는 한숨만쉬길래

경찰부르려고 핸드폰 가져오니 그럼 청소비로 만원만 달라는겁니다.

만원이고 자시고 필요없고 청소도 원래 점검나오면 다 하는건줄알았지

서비스를 원해서 받은게 아니라고 하는데 할머니께서 맘이 약해지셔서 그냥 줘버렸어요...하...

그러더니 만원받고 자기가 갈아끼운거 빼갈려고해서 그거 빼갈거면 만원 두고 가라니까

알았다면서 필터는 냅두고 문 쾅 닫고 나가버리네요

오유분들도 사기 조심하시고요

인터넷찾아본거랑 저희집온거랑 같은점 써보면

*일단 가스점검왔다고 합니다만 일반인하고 똑같은 복장입니다.

가스점검오면 그 계기판? 뭐 있잖아요 들고다니는거 그런게 없어요.

그리고 오자마자 바로 가스렌지후드[가스렌지위에보면 그 바람빼는거 있잖아요 통풍구?] 그쪽으로가면서

이게 기름이 꼈다느니 기름끼면 화재의 위험이 있다느니 하면서 사람정신을 쏙빼놓는 말빨로 그냥 슥슥 진행합니다

필터 다 갈아끼우면 1봉지3만원[저희집은2봉지를 강매할려고 하더군요]에 강매합니다.

정신놓고 있으면 그냥 순식간에 당합니다.

가스렌지후드로 직행하는 점검원보시는 분들은 꼭! 꼭! 의심해보시길바랍니다.

....하... 만원아깝네요..할머니만 아니였으면 그냥 그 청소값인지 뭔지도 안줬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