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참... 

저희 큰이모가 가게를 하시는데 가게앞에 자주나타나는 길고양이 한마리에게  밥도주고 물도주고 그냥 계속 그렇게 주셨나봐요.....

그것 때문인진 몰라도 다른 고양이들에게 괴롭힘 당하고 여기저기 상처나고 찢어진 상태로 가게앞에 있던 고양이를 저희 큰이모가 병원으로 데려가서 몇차례 수술과 예방접종,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데려가시려고 했는데

큰이모가 키우는 강아지 두마리 때문에 고양이와 같이 키울 여건이 도저히 안되신다고 하시네요ㅠㅠ

그래서 그걸 저희집에 맡기시려는데 화장실, 모래, 사료, 집, 캣타워까지 준비 해 뒀다고 가져가기만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어머니가 절대 안된다고하시네요... 너무한 말이지만 어머니의 말씀을 그대로 적어보면 

어디 길에서 돌아다니는애 주워다가 함부로키우냐
큰이모가 벌인일이니 큰이모가 해결하라해라
그런애 맡으면 책임은 누가지냐
고양이는 원수갚는 요물이다

이러시네요... 강아지는 엄청 귀여워 하시면서 다른 동물도 별말안하시는데 유독 고양이만 싫어하셔요...

어떻게 어머니를 설득할 방법은 없나요?? 
설득을 못한다면 이 고양이를  어찌 해야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