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하고 마음이너무 들떠서 여기에 글씁니다
초6부터 지금까지 6년간 짝사랑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 초6부터 솔로;; 뭐 암튼
키도 크고 얼굴도 엄청 예쁜애인데
왜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항상 들었었죠
초6때는 반이달라서 친해지지 못했었는데
중학교때 제가다니는 학원에 오더라고요
저는 되게 좋았죠 좋아하는 여자애랑 말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잘난것이 없어서 여자애에게 고백할 용기가 없었어요
여자애는 너무예쁘고 저는 그냥 평타치는 외모에 성적도 그냥 중상위권..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학원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애 얼굴을 그때부터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적같이 고2가 될때 또 제가다니는 학원으로 오더군요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냥 얘기나누는 친한친구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아직 용기가 없었죠
지금까지 제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었습니다
어제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 친구한테서 카톡이 왔습니다
\"야 병신아 ㅅㅇ이가 왜 아직까지 남친없는지 모르겠냐\"
\"니 다니는 학원도 내가 소개시켜주는거야 ㅅㅇ이 마음좀 알아줘라\"
진짜 개소름소름소름끼쳤습니다
6년간 짝사랑했던 여자아이가
저를 6년간 짝사랑 했던거예요
살다보니 이런 말도안되는 소설같은일이 벌어지네요ㄷㄷ
목요일이 발렌타인데이라서 그때 고백할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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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2/13 00:34:49 124.60.***.7 박둥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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