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27세.
올해로 27세. 스물 일곱.
벌써 스물 일곱이네요...
지금 제상황은 이렇습니다.
대학교 2년 다니다가 (충북대 철학과) 군 전역후에 대학을 다니는게 의미가 없다고 여겨져서...
대학교를 과감히 때려치고...
지금 현제 집을 떠나 타지에서 상여금까지 포함해서...연봉 2600인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원래 생각은 돈을 열심히 모아서 장사를 하는 거였는데
경제 관념이 안잡혀 있었었고.. 또 그만큼의 돈을 내맘대로 쓸 수있다는게 처음이라..지금 모아놓은 돈이
없네요...(대학교때까지 한달용돈 2만원- 알바로 학비충당 및 기타용돈 충당)
올해 주성대학교 컴퓨터 응용기계과라는 곳에 합격을 했습니다... 학비가 320~350정도 한다나요...
지금 모은돈으로 1년정도는 버틸 수 있을것 같은데 그 후에가 문제고..
또 주성대학교 컴퓨터 응용기계과라는 곳이 하이닉스와 주문식 협약이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제가 졸업하면 스물 아홉인데...대기업 생산직은 나이도 많이 본다고 하더라구요..평균 23~26세..
처음에 진로를 결정했을 때는 잘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미칠것같아요...
대학을 가야하는지... 대학을 안간다면 미래는 없지만 돈은 꼬박꼬박 잘 나오는 이직장을 잡고 있어야하는지..
타지생활만 20살때부터 시작해서 7년차라...기타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걱정인 것은 정말 내가 하고싶은 일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남들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는법도 당췌 모르겠다는 겁니다..
정말 군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쭉 생각을 해봤지만 도통 제가 하고싶은 일이 뭔지...아니면 잘 맞는 일이 뭔지를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평생직장을 잡던..아니면 평생 할 일을 정하건...해야하는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도무지...방도가없는 것 같고.. 세상이 까마득 합니다.
부모님은 저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정말 미칠것 같네요...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지...
경력을 인정 받고 앞으로의 미래에 비전이 있는 직업을 구하고 싶은데 정작 여태껏 그런 준비도 안한 제 자신이 한심해서 죽어버리고 싶고...쓸데없는 허세만 생겨서 차를 지른것도 후회되고...
어떻게 인생을 풀어나가야 할지...
많은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뭘해먹고 살지...
어떻게 살지...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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