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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6766
    작성자 : 두시반
    추천 : 13
    조회수 : 1608
    IP : 203.226.***.76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5/01/28 13:19:09
    http://todayhumor.com/?panic_76766 모바일
    아주 짧은 이야기들

    1. 천장에 매달린 그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또다시.

    2. 아내와 나는 일주일만에 사랑을 나눴다.
    끝나고 나서 아내를 다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3. 생일 선물
    "자기, 너무 고마워! 딱 내가 바라던 생일 선물이야!"
    그는 조심스레 그녀의 매달린 몸 아래 놓여진 유서를 집었다.

    4. 아름다움
    사람들은 아름다움이란 가죽에 불과하다고들 하지.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이걸 봐, 그녀는 가죽 아래가 더 아름다운걸.

    5. 지문을 읽고 문제에 답하세요
    다나는 119km/h 의 속력으로 43km 떨어진 그녀의 집을 향해 차를 몹니다.
    그녀의 남편, 글렌은 초당 3.2ml 의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그녀가 집에 도착하는 것이 빠를까요, 아니면 뒷좌석에 숨은 남자를 발견하는 것이 빠를까요?

    6. 죽도록 차가운
    끝없는 사막을 기듯이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악마가 시원한 물 한 잔을 건넸다.
    의심스러웠지만, 남자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삼키고 감사하며 악마를 올려보았다.
    "왜 이런 친절을?" 그는 갈라지고 벗겨진 입술을 통해 물었다.
    악마는 웃으며 그의 머리를 두드렸다.
    "네가 친절이란 게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기 때문이지."
    남자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의 입에 남아 있던 액체가 모래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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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28 13:28:27  58.233.***.172  싐싐싐  51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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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5/01/28 14:21:46  58.72.***.62  얼짱몬스터  597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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