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단.. 요즘 저희가족이 하는 일은 그 아실런지 모르겠는데</p><p>전자제품이나 전자 부품을 모아서 거기서 희토류금속이나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작업을 하는데</p><p>이게 고단한게 여간 아닙니다. 포대자루에다가 부품이 적어도 만개는 있는데 그걸 일일이</p><p>손으로 분류해야합니다. 그래서 아주머니들도 몇명 고용했고요.</p><p><br></p><p>근데 몇주전 도둑이 들었습니다. 공장 정문을 열지않고 창문을 타고 들어온겁니다. 도둑이</p><p>니켈아시나요? 스테인리스 도금할때 쓰이거나 전자제품에 꼭들어가는건데 그걸 반포대를 푹 퍼갔습니다.</p><p>근데... 아빠가 아침일찍 공장가셔서 도둑든거 확인하시기전에 친할머니가 먼저 가셔서</p><p>족적이니 뭐니 다 보기 무섭다고 물청소를...하셨었죠. 그거 때문에 아빠가 화가 많이 나셨었죠.</p><p><br></p><p>근데 시발 또 며칠후에 또 도둑이와서는 아예 두포대 가까이 가져갔어요.</p><p>그리고 지금 온 가족이 진짜 치가 떨리는게</p><p>작업하시다 출출하시면 아주머니들이랑 드시라고 라면이랑 햇반을 구석에 놨단 말이에요. 물이랑.</p><p>근데 이 미친새끼들(한명인지 공범인지는 아직 모름.근데 공범이 있을듯)이 돗자리위에서 라면을 끓여 처먹고</p><p>심지어 냉장고에서 김치까지 꺼내서 같이 쳐먹고 갔어요. 진짜 무서워서 시발</p><p><br></p><p>더 문제가.. 공장 대문이 큰 철문인데 양옆으로 여는 미닫이 형식의 문이에요.</p><p>그럼 일반 상식적으로 문이 여닫을수 있게 레일을 위 아래로 달아야 될거 아니에요.</p><p>근데 형사들이 와서 문을보더니 다들 한마디씩 합데다.</p><p>'이거 문이 왜 이모양이에요?' 하고..</p><p><br></p><p>미닫이형식이니까 아래위로 레일을 달아놔야하는데 레일이 위에밖에 안달려있어서 이 문이 앞으로 당기면</p><p>훌떡 들려서 사람이 들어갈수있는 거에요. 형사들이 이거 왜이러냐고 물으니까</p><p>친할아버지가 그거 알고있었다고 일부로 그렇게 해놨다고 하시데요..</p><p>트럭이 들어가서 물건을 날라야하니까 그렇게 문을 해놓는게 편했던겁니다.</p><p><br></p><p>어쨌든 경찰들이와서 라면처먹은 나무젓가락이랑.. 뭐 이것저것 가져갔고 계속 수사중인데</p><p>피해액이 적어도 3000~5000만원이라네요. 전자부품을 돈주고 사와서 금속을 추출해 파는 형식이라...</p><p>아직 공장 인수금도 다 못갚아서 가뜩이나 아빠는 집에 거의 못오시는데.. 아주 시발새끼들진짜</p><p><br></p><p>거기서 라면처먹고 갈정도면 거기서 일하는 사람이거나, 동네사람이거나 뭐 그정도로 추측하고있는데</p><p>공장작업 특성상 여러 화학약품이 많아요. 거기서 물만 가져다가 라면끓인거 보면 아는사람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p><p><br></p><p>물에다가 시발 양잿물을 처 넣을까, 숨어있다가 야구빠따로 후려갈길까, 전기펜스 설치해서 태워죽일까 아주 그냥</p><p>하여튼 지금은 문에다가 잠금장치 2중으로 달고 레일 제대로 달고 창문이란 창문에다가 장금장치 달고</p><p>cctv달고 공장 외벽에다가 led조명해 달고.. 여튼 지금 그래놨습니다.</p><p><br></p><p>올해 안에 공장대금 다 갚을꺼라고 예상했는데.. 아 시발 우리집도 돈없어 미치겠는데</p><p>왠 개샛기들이 와서... 경찰들의 수사에 진척이 있길 바래야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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