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녀
4가족
경찰아빠 엄만요양보호사 아끼는남동생

15살때 일층살던우리집에 전화한통만 쓰자고 들어온놈이 성추행
내피를보더니 너처녀니? 
나는 네다음에오세요 하고 친구번호알려줌

100까지세고 나와 하고 도망치듯나감
난병신같이 백까지 다샘
울며엄마한테 전화를검
안받음 수십번은검
안받음

할수없이친구한테전화해서도울을요청
경찰두명과 친구가옴
내교복은찢어져잇는것도모른채
남자경찰관에게 네 아니오 라고함
그때아빠들어오고 경관은 쌍커풀진큰눈 분홍색반팔티이라는 단서로
찾아보겟다고 말하고 나감 
아빤방으로날 끌고가더니 어디만졋어 괜찬아?
한번보자 햇는데 내가싫다고 함 
아빠차타고 그놈 잡으로 온동네 이잡듯 뒤짐 
당구장같은덴 다뒤져봄
아빤운전하면서씨발씨발거림
넌왜문열어줬어!!!

ㅈㅂ에가보니 엄마와잇음
넌뭐하는년인데 전화도안받고뭐해!!!!
이거 이제우리아빠 주특기
넌뭐하는년인데, 그냥아예들어오지말라그래라, 니엄마 이래도되냐?


엄마 벙쩌서나한테물어봄
난이제 엄마한테넘겨져서 저녁에 경찰서를감
아직피흐르는줄도모르고 조서를씀
집에오니 바지에도피가묻어잇음

다음날 학교를감
세상모든남자들이더럽게느껴짐
학교갓다 엄마손잡고 산부인과에감

난 삽입같은건안햇다고햇는데
엄만 정액이남아잇으면 잡을수잇어라고 말하고
여의사에게 진찰받게함
아프고 또다시 멘붕 수치스러움

엄만 아빠한테말하지말고 엄마한테먼저말햇으면 
조용히처리할수잇엇는데 라고함
엄마내전화안받앗잖아
엄마그때테니스치고잇어서몰랏어 정말이상한예감같은거하나도안들엇어
몰랏어

그날 늦게들어온동생한텐 도둑들엇어라고말함
같은층살던 주민과 테니스모임회원한테도 도득들엇다고함

동생이알지는 지금도모르겟음

무튼 수년간생각나며 날괴롭히게한건
그놈의 행동보다 엄마와아빠의 말이 타격이컷음

머리가자라면서 지금은이해하지만 
부모님의저말들이없엇다면 더빨리회복됫을수 잇엇울것같단생각도 가끔해봄

그뒤로 여중으로이사가고 부모님사이는 더욱 악화됨
아빤내가안다는걸모르겟지만
아빤 외도를하고잇는게확실햇고
엄만 어린나이에 열살차이나는아빠와결혼해
같이눍어갈수록 맞지않앗던건지
많은노력을햇지만 끝내아빠가거부하자 

이땐각방쓴지이년쯤된듯
아빤큰방을혼자쓰고 엄만거실에서잠
난이사간동네서 고등학교를다니고
남자를사겨보지만 손만잡아도 식은땀이나 번번히실패
사랑한다고느꼇지만 감정도내가일부러만든것같은 느낌만계속

난그날이후로 웃음이많아졋고 정말 아무도모르게 다른사람처럼행동함
설상가상 사춘기가옴 
그치만어차피 나자신숨기고살아서 사춘기도숨김
하루하루가지옥 아무런티도안내고 대인관계도원만
엄마아빠 옛날일다잊고 나잘사는주아나봄
그치만그때도원망안햇음 이게내가원햇던거니까
가끔가끔반항심이주체가안될땐 담배를폇음
정말가끔씩만 중독되긴싫고 

이때부터 내가 틀안에날 가두기시작햇나봄
그해에 엄마는 옥탑방을구해 아빠한테서 도망감
엄만우리를너무사랑함 
그래서 우린아빠몰래 엄마만나러가고 그랫음
옥탑방에선 토끼도키울수 잇어라고 좋아함
우리엄만아이처럼순수한면이잇음ㅎㅎ

반면에 아빤 신경이날카로워짐 
아빠직업을이용해 엄마사는곳을알아냄
벼르고잇엇음
한달쯤되가자 나는 돈을모아서 동생을데리고 탈출하기로결심함
그때 마침 엄마가 우리가너무걱정되서 다시집으로돌아옴
학교갓다오면 정말싸늘햇던집인데 밥냄새가남
이 한달동안 난정말 몰래몰래 많이도울엇음

아빠는 쌍욕을함

엄마가집에다시온뒤로 교육명목으로 가끔때리던게 간격이줄어듬
인사안햇다고 뺨을 수십차례맞음 이땐아빠가정말미친사람인줄 알앗음
나도때리고 동생도때리고 이때동생이정말많이맞앗음

폭력이그친건 내가 대학교들어가고 나서 
몰래알바하며 늦게들어ㅗ던날 아빠는 날잡아서 때림
그 매를 손으로잡고 반항하지안ㅎ앗다면 지금돔맞고살앗울거임
그뒤로동생한테도 손찌검하지않음

고등학생때 남자가너무 무서웟지만 정말 극복해보려고 나보다 작은남자애랑
사귄적잇엇음
좋아하는감정과 외적으로도귀여우니까 천천히 알아간다면 괜찮을거라 생각해서
한동안사겻는데 키스하며 가슴에손이얹어지던것이
거부를하지않으니 안으로들어오고 내가 손을빼내려하면
야내가 가슴만만지지 뭐딴거하냐?!라고 오히려화내는바람에
난 아무말도못햇음 이상한게아니라생각햇음
그리고 성관계는 우리 졸업하고하자 라고물엇을때
알앗어라고 흔쾌히대답해줄때

난왜그때안도감을느꼇는지모르겟음 고등학생때는 하지않겟구나
그치만왠지이런내가이상햇음
난강간당햇다고하고 헤어짐

뭐가문제일까 난 고민을많이하고 나에대해 정말많은생각을햇음
뭐지금은 그게 내가 남자를무서워한건큰이유가아니고
연예방식에 문제가잇엇구나 라고 생각함

졸업후 경찰이되고싶단 의사를 아빠에게 비침
아빠처럼 사람들 도와주눈 경찰이되고싶어
내가 평균적인 틀을만들고 그안에날끼워맞추듯이
공무원이라면 평균이미지가 확실하니까
물론 봉사하는마음은 잇음 난 정말 내삶을보람차게 쓰고싶음
아빠는 좋아함 그때부터 나에게거는 기대가 커짐

난착한딸을연기하면서 아빠의생각범주를 벗어나지않도록노력함
가끔 벗어날때도잇지만 사람이니뭐 실수는하겟지
아빤나에게거는기대가 커짐에따라 구속이점점더심해짐
폭력으론날제압할수없자 이젠쌍욕이늘엇음
난항상짜증나지만 한편으로는 아빠가불쌍해서 아빠를위해울기도함
내가이렇게눈물이많은걸아는 사람은없을거야ㅎㅎ
점점내가자라남에따라 아빠를이해해서 지금은많이혼란스러움
하지만 이건 모든사람들이격는현상일꺼라생각함
내가 잘자라고잇단증거라고믿고싶음

아진짜바보같이썻다 난왜 글재주가없짘ㅋㅋ
이글쓰는이유는 이게아닌데 쓰면서울다보니 애초의 시발점이
별거아니게됨 에라진짜뻘글이네 
설마이걸 읽진  아니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진짜뻘글이에요 
왠지이렇게끝날거라예상은햇지만 ㅎ역시맘껏울어야돼 이제자야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