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세수를 하고 거실로 나왔더니 TV에 김태희가 나오고 있었다.
잠시 김태희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후다닥 화장실로 다시 뛰어들어갔다.
거울 속 내 모습을 보았다.
갑자기 몹시 화가 났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졌길래 이렇게 태어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내게 "아름다움에 있어서 당신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고등학생이었을 때였나요?"하고 묻는다면
"난... 난 막 수정되었을 때입니다!"라고 해야할 것만 같았다.
거울을 계속 보고 있으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로 했다.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
그래서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기로 했다.
세상에 온통 김태희나 원빈같은 사람만 있다면
'미남'이나 '미녀'라는 말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미남미녀로서의 자신의 미모를 뽐낼 수도 없고,
미남미녀에게만 주어졌던 특권도 모두 사라질 것이다.
왜냐하면 다 똑같으니까.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내가 존재했다.
내가 있어서 김태희는 미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김태희를 미인으로 만든 것이다.
고로 김태희는 나에게 아주 고마워해야한다. 내가 은인이니까.
허허허. 거참 내가 김태희의 은인이었군.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김태희를 구했군.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내가 아주 많은 사람들을 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몰랐지만 사실 세상은 나를 필요로 했던 것이다.
나는 이 세상에 아주 필요한 사람이었다.
기뻐야 할 타이밍 같아서 와하하 웃어보았다.
계속 웃어도 될까?
어딘지 모르게 슬펐지만 그건 개의치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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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
좋아서 미치겠는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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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 본 적 없습니다. 누구나 한두개쯤 가슴에 품고 사는 나름대로의 로망이
제게도 있으므로 한 번 글로 옮겨 적어본 것 뿐입니다. 이 외에도 더 있지만..
물론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굳이 본인에게 맞춰보실 필요가 없습니당(있을 것 같지도 않음)
죽기 전에는 이 리스트들을 모두 완료해보고 싶어요.
굉장히 어릴 적부터 가지고 커 온 꿈이고(아주 사소하지만)
써 놓고 보니 허세같은데 웃기기 위함이 아니라 저한텐 소중한거에요.
항상 머릿속에서만 맴돌았지 이렇게 글로 정리하니까 또 좋네요.
다음에는 또 그 다음 항목들을 써 내려 가 보고 싶어요.
*밴드 <b><font color="red">넬</font></b>을 좋아합니다. 넬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
혹은 넬이란 밴드의 노래를 처음 접하는데 무엇부터 들어야 할지 모르실 때,
불법음원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면 언제든지 도와드릴게요.
*내가 꼽는 최고의 드라마 BEST 3
탐나는도다, 연애시대, 달자의봄
*글씨태그가 눈에 거슬리는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도구 -> 인터넷 옵션 -> [일반]탭 사용자 서식 -> 웹페이지에 지정된 글꼴 스타일 무시
좋은 정보 제공해주신 에로님 감사합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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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후르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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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 src="http://todayhumor.co.kr/thimg/upfile/200912/1261140404243_1.jpg">
흰곰팡이님이 만들어주셨어요.
정말로 굉장히 예뻐요. 대단히 마음에 듭니다.
어쩜 과일을 이리도 귀엽게 표현하시는지ㅠㅜ
고맙습니다. 보고 또 보고 하며 기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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