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빙그레 때부터 한화팬으로 쭉 살아오다가 피츠버그로 오게 되었을 때까지만 해도,</div> <div>파이러츠는 믈브의 한화라 불리고 있었고, 야구 게시판에 한경기 7개 내야 에러 영상에서는</div> <div>'한화도 저러지는 않겠다'라는 얘기를 듣기까지 한 팀이었죠.</div> <div>피츠버거들도 풋볼이나 아이스 하키에만 열광할 뿐, 야구장은 빈자리가 정말 많았었어요.</div> <div><br></div> <div>찬호 형님 오실 때 쯔음부터 팀의 리빌딩의 성과가 드러나더니, 2년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비록 와일드 카드였지만)..</div> <div>그럼에도 기복이 심하고 뒷심이 부족한... 뭔가 강팀으로써는 몇프로 부족한 모습 같이 느껴졌어요.</div> <div><br></div> <div>올해는 좀 다른 거 같아요. 콜, 버넷, 릴리아노가 버티는 선발진에 믈브 최고수준의 불펜,</div> <div>초반에 부진했던 맥커천은 제자리를 찾았고, 마르테는 포텐이 터지고 있고 (폴랑코도 어여 터지길)</div> <div>내야는 (해리슨의 부상이 아쉽지만) 강정호가 들어옴으로 인해 탄탄해졌고,</div> <div>포수 자리는 서벨리와 스튜어트가 마틴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고...</div> <div><br></div> <div>초반에 잘하다가도 허망하게 역전 당하거나, 조금만 리드 당하면 그대로 경기를 내줬었는데,</div> <div>지금 세인트 루이스를 상대로 경기를 하는데, 초반 오심과 상대투수 래키의 활약에 고전하다가, </div> <div>끈끈하고 내실 있는 경기력으로 끝까지 따라 붙다가 연장11회까지 왔네요.</div> <div><br></div> <div>이번 시즌 30개 믈브 팀중에 승률 3위를 기록하고 있긴해도, 어떻게 될지 몰라 설레발 치고 있지는 않았는데...</div> <div>올해 한화도 그렇고 파이러츠도 그렇고. 파이러츠도 그렇고...</div> <div><br></div> <div>팀성적도 그렇지만, 강하게 탈바꿈된 모습 하나로 행복하네요. </div> <div>이글스도 화이팅, 파이러츠도 화이팅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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