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진정한 팬이면, '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원하는 게 맞는지 돌아봐야 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P> <P>사랑은, 그 마음의 깊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P> <P>사랑의 마음이 아무리 깊어도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잘못되면, 그 사랑은 집착이 되기도 합니다. </P> <P> </P> <P>연예인이나 프로그램의 의지와 발전에 상관없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사랑의 방식을 취하는 것...<BR>아이돌 아버지 장례식에 플랜카드 들고 힘내라고 응원하는 팬이나<BR>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응원하기 위해 타 아이돌을 향해 악플 날리는 팬<BR>연예인이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집 앞에 죽치고 앉아있는 사생팬들도<BR>한목소리로 자기는 정말 그 연예인을 사랑한다고 주장합니다. </P> <P> </P> <P>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무한도전 식구들이 상처 안받았을까요?<BR>유재석이 아니면 모른다구요? 몇년간 지켜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의 인간성을 모르시는 말씀 아닌가요?<BR>팬이라면 그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P> <P> </P> <P>물론, 잘못한 것은, 그리고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따끔하게 혼도 내고 충고도 해야겠죠.<BR>이번 콘서트사건에서 길을 향한 네티즌의 태도가 과연 '무한도전'의 진정한 팬의 것이었을까요?<BR>길을 싫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무분별하고 근거 없는 비난 행위...<BR>그것을 바라보는 길과... 다른 멤버들의 마음은 생각 안하고 '무한도전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구요?</P> <P> </P> <P>'무한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맞습니다. 그렇게 되길 원하구요. <BR>하지만 사랑하는 무도 멤버들이 상처 받고, 힘들어 하는 것 위에 그것을 강요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BR>그들이 항상 웃으며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래요.</P> <P> </P> <P>계속 되길 원한다면 '내것만 원하는 가짜 팬'에서 진정한 팬이 될 수 있길 바래요.</P> <P>무도는 지금까지 어렵고 힘들었던 사람들을 보듬는 따뜻함을 갖고 달려왔습니다.<BR>그러면 팬들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생각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P> <P> </P> <P>무도의 무한 도전이 계속되길 바라면서, 저 또한 진정한 팬으로 거듭나는 것에 무한 도전하길 다짐합니다.</P>
오유인의 연애하기 무한도전,
일베인의 사람되기 무한도전, 어느 것이 더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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