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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595234
    작성자 : 쿱쿱이
    추천 : 12
    조회수 : 829
    IP : 210.222.***.26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2/17 03:56:40
    http://todayhumor.com/?gomin_595234 모바일
    술취한 여자 대려다 주는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p>오유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br></p><p><br></p><p>저는 모 샐러드바 음식점에서 일하는 21살 남자 알바생입니다.</p><p><br></p><p>알바를 하다가 알게 된 저보다 한살 어린 (이제 대학가는) 여자사람이 있습니다.<br></p><p><br></p><p>처음부터 호감이 있지는 않았는데..</p><p><br></p><p>저는 주방, 그 애는 홀에서 일하는 알바생이었습니다.</p><p><br></p><p>제가 좀 나이있게 생겨서;; 저보고 처음에 오빠 21살이냐고 물어보면서 웃길래 그 때부터 말 좀 트게되었죠.. 약이 좀 오르긴했지만..ㅎ..<br></p><p><br></p><p>근데 얘가 알바하면서 저랑 눈마주칠때마다 웃는겁니다.</p><p><br></p><p>어이가 없어서 저도 웃다가.. 근데 어느 순간 저도 얘를 보면서 자꾸 웃음이 나오는겁니다.. 웃음은 전염이라는 말이 있듯이..</p><p><br></p><p>그냥 아무생각없이 저도 웃겼어요.<br></p><p><br></p><p>어느날 알바같이하는 친구들끼리 번호를 묻다가 우연히? 그 애 번호도 물어보게 되었습니다.</p><p><br></p><p>알바끝나고 밤마다 카톡으로 얘기하면서..  그러다가 좀 친해지게 되었죠 ㅋㅋ..</p><p><br></p><p>서로 그렇게 좀 더 잘 알게 되었고 할 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카톡이 끊길때 쯤. 같이 알바하는 날이었습니다.</p><p><br></p><p>그 애는 8시 퇴근 저는 10시 퇴근이었던 날인데 그애가 오늘 끝나고 영화보러 간다는 겁니다.</p><p><br></p><p>그래서 누구랑 보러가냐고 물어보니 남자친구랑 보러간다네요. 전 웃었죠. 남자친구 없는거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ㅋㅋ..</p><p><br></p><p>그래서 제가 뭐?? 남자친구??진짜? 이러니까 뻥이에요 사실 저 남자친구 없어요 하길래</p><p><br></p><p>웃으면서 안다고 했죠 그러더니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ㅋㅋㅋㅋ...</p><p><br></p><p>아무튼 그렇게 얘기하다가 그 애가 지난번에 카톡으로 셀러드바 메뉴중에 석류젤리 제일 좋아한다고 한 적이 있었거든요</p><p><br></p><p>사실 그거 그 날 그 애 주려고 샐러드바에 음식이 나가기 전에 미리 빼서 준비 해뒀는데 이 때주면 좋겠다 싶어서 잠시 있어보라고 하고 갖다주니까 되게 좋아하더라구요.</p><p>사실 어느순간 그 애에게 생겨버린 저의 호감을 표현하고 싶기도 한거였구요.</p><p><br></p><p>그러더니 그 애가 오늘 밤에 카톡한다고 하더라구요. ( 전날에 몇일동안 하던 카톡이 끊겼었네요)</p><p>갑자기 오빠가 먼저 카톡 하라고 하면서 바꾸긴 했지만..ㅋㅋ</p><p><br></p><p>그리고 그 날 밤에 카톡을 했고 몇시간 동안 계속 했었어요.</p><p><br></p><p>영화 재밌었냐고..물어봤었고.. 그날은 제가 모쏠..;; 이라는것도 얘기했고 실패했었던 대학교1학년때 제가 좋아했던 사람 얘기도 하고 그랬네요..</p><p>아무튼 7번방의 비밀 봤었다는데 무지 슬펐다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궁금해서 나도봐야지 하니까</p><p><br></p><p>저랑 같이 알바하는 또 다른애 ( 그 애는 저랑 동갑인 여자애입니다) 한테 보러가자고 말하라고 하는겁니다.</p><p><br></p><p> 제가 그 애랑도 조금 친했긴 한데 그게 이 애한테는 조금 인상적(?)이었는지 몰라도 그렇게 말하더군요.</p><p><br></p><p>근데 제 맘은 그게 아니었죠. 저는 그 친구보다 지금 이 애가 더 좋았거든요.</p><p><br></p><p>아무튼 그래서 제가 싫다고. 좀 그렇다고.. 여자친구도 아니고..혼자볼거라고 하니까</p><p><br></p><p>혼자보지 말라는 겁니다. 그럼 니가 같이 봐줄거냐고 하니까 자기는 상관없다더군요. 그래서 같이 영화보기로 했습니다.</p><p><br></p><p>근데 만나기로 한 날에 그 영화 자리가 너무 없더군요..ㅠㅠ 그래서 결국엔 베를린으로 겨우 좋은자리 두개 찾아서 보긴했습니다.</p><p><br></p><p>만나서는 영화보기전에 카페에 앉아서 같이 커피도 마시기도 했구요. 영화는 제가 예매하고 커피는 그 애가 사고..</p><p><br></p><p>그리고 그 때 약속잡을때 영화 끝나고 뭐할까 생각하다 그 애가 먼저 걷자고 하더군요.</p><p><br></p><p>걸어서 집까지는 아닌데 원래 집에 같이가는 방향에서 다른방향으로 갈라지는 곳이 있거든요.</p><p><br></p><p>영화관에서 거기까지 한 3km 되는곳인데.. 그렇게 같이 걸어오고 얘기하면서 택시태워 집에 보내주고..</p><p><br></p><p>그 날 밤 또 카톡하고 하다가 잠들다 그렇게 다음날도 계속 하고..그렇게 카톡을 계속해오기는 했습니다.<br></p><p><br></p><p> 2월 14일이 그 애 졸업식이었는데 그 날 뭐하냐고 물어보니까</p><p><br></p><p>졸업하고 가족들이랑 밥먹고 밤에는 같이 일하는 다른애들이랑 밥먹는다네요. (그 애까지 여자3명 남자1명. 원래 같이 일하던애들이에요..)</p><p><br></p><p>그 애가 원래 휴무인날이었는데 밤에 잠깐 올수도 있다더군요. 다른애들이 그 날 근무라 같이 가야되니까요.</p><p><br></p><p>그래서 저는 그 애가 오면 편지를 써서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될 수 있으면 꽃도 줄 생각을 했었죠.</p><p><br></p><p>근데 2월 13일에 그 애도 근무고 저도 근무인 날이었는데 내일 밤에 올거냐고 다시 물어보니까</p><p><br></p><p>자꾸 모르겠다는겁니다. 그래서 자꾸 오라고 그랬더니 싫다더군요 약간 인상쓰면서 ㅡㅡ;;;</p><p><br></p><p>그 말 하고 바로 제가 타야할 버스가 와서 더 말은 못했고 처음으로 인상썼던게 마음에 걸리고 좀 소심하게 굉장히 찝찝하긴 했지만  어쨋든 전 편지를 쓰기로 마음은 먹었으니 밤새우며 편지를 썼었습니다.</p><p><br> </p><p>거의 매일 먼저 하던 카톡도 안하고..ㅋㅋ..<br></p><p><br></p><p>약 2장밖에 안되긴하지만.. 안와도 직접 찾아가서 줄거란 생각에 썼습니다.</p><p><br></p><p>고백은 아니고 졸업축하하고 대학교에는 사람만남이 잦고 잦은만큼 가벼운 친구들이 많으니까 친구들 잘 사귀라고.</p><p>뭐 아무튼 그런얘기 등등을 글로 적었네요.. <br></p><p><br></p><p>아무튼 그렇게 편지를 썼고 그 날 알바를 하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친구가 그 애가 잠시 왔다는 겁니다.</p><p><br></p><p>원래 같이 밥 먹으려던 애들이랑 약속 취소되고 고3친구들이랑 먹기로 돼서 뭐 주러 잠시 왔다고는 들었는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네요.</p><p><br></p><p>아무튼.. 제가 그 애 좋아하는거 아는 친구가 제가 뭐 줄거 있다고 잠시 기다려보라 그래서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편지를 건내주게 되었습니다. </p><p><br></p><p>니가 안온다길래 꽃은 못준비했는데 이거라도 줄게 하면서 편지 건내 줬었거든요.</p><p><br></p><p>편지 주는순간에 엘리베이터가 와서 바쁜 그 애는 친구 만나러 갔었답니다.</p><p><br></p><p>그리고 그 날 밤 11시 반쯤? 알바를 마치고 집에왔는데 그 애한테 전화가 오더군요.</p><p><br></p><p>편지 고맙다고. 감동이라고. 원래 제 글씨체가 되게 나쁜데 글씨체 이쁘다고..; 그런얘기하다가.. 지금 술을 좀 마셨다고 하더군요.. <br></p><p><br></p><p>근데 뭐 별로 취한건 아닌것 같아서</p><p><br></p><p>집에갈 때 조심히 가라고 하고 끊었었죠. 집에 1~2시?쯤에 들어간다더군요.</p><p><br></p><p>근데 새벽1시쯤? 제가 그 애한테 집에 들어갔냐고. 집에 들어가면 꼭 카톡하라고 카톡을 보냈습니다.</p><p><br></p><p>몇분뒤 답장이 오더니 아직이라는겁니다. 아직이지롱 이러면서..</p><p><br></p><p>근데 카톡하는걸 보니 많이 취한것 같았습니다. 집에 언제들어가냐고 하니까 언젠간 이러고..; 평소보다 말이 엄청 틀리고..</p><p><br></p><p>그런데 지금 모르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겁니다. 모르는 사람??이러니까 남자도 있다고..</p><p><br></p><p>아까 통화했을때는 고3 친구들이랑 마시고 있다길래 고3친구들 어디갔냐고. 정신차리라고 하니까</p><p><br></p><p>알았다 알았다 만 반복하고.. 평소에 반말 가끔하긴 했지만.. 보통 존댓말 쓰거든요..근데 계속 반말만하고..</p><p><br></p><p>전화했는데 막 혀를 비비꼰다거나 그정도로 취한건 아니었지만..분명 취했더군요..;;</p><p><br></p><p>그래서 대리러라도 갈테니까 어디냐고 계속 물었는데 말 안해주더군요.</p><p><br></p><p>내가 걱정되냐고 묻길래 걱정이 안됐으면 전화를 했겠냐고 하니</p><p><br></p><p>걱정말고 집에 들어간다고 하면서 끊고 다시 전화해도 끊더군요.</p><p><br></p><p>근데 지금 술에 잔뜩 취한데다 모르는 남자들이랑도 있다는데 걱정이 안될 수가 있나요?</p><p><br></p><p>다시 카톡으로 뭐라뭐라 했었는데 오면 혼난다더군요;; 내가 너한테 혼나는거냐 물으니 ㅇㅇㄹㅇㅇㅇㅇㅇ 이러고..;;</p><p><br></p><p>무슨동에 있는지는 말해주길래 일단 지금 그 동네로 갈테니 정신차리고 있으라고 했죠. 새벽 2시긴 했지만 택시타고 바로 그리로 갔습니다. <br></p><p><br></p><p>그 동에 번화가가 어디쯤인지 대략 잘 알고 있거든요. <br></p><p><br></p><p>그리고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그 동네로 왔다고. 빨리 말하라고. 어디냐고. 계속 물으니 결국엔 말해주더군요.</p><p><br></p><p>그리로 뛰어갔습니다. 술집에서 바로 대리고 나올려고 했지만. 나와있더군요 가방들고.</p><p><br></p><p>근데 되게 반기더라구요.. 웃으면서 손으로 제 팔도 잡고..</p><p><br></p><p>친구들이 춤추러 가자했는데 자기 혼자 이렇게 나왔다고. 나 잘했죠? 하더군요.</p><p><br></p><p>춤추러가자고 한건 클럽가자는 거였겠죠? 제가 클럽을 한번도 안가봐서;;</p><p><br></p><p>아무튼 일단 그 애를 집으로 바래다 줘야 했기때문에 택시를 잡았습니다.</p><p><br></p><p>타고가면서 물었죠. 얼마냐 마셨냐니까 3차까지 갔다더군요. 얼마나 마셨는지는 기억은 안난다며 소주 맥주 소맥~ 이러길래</p><p><br></p><p>소주 따로 맥주 따로 소맥따로? 이렇게 물으니까 그렇다더군요. 자꾸 정신을 못차리고 꾸벅꾸벅 졸길래</p><p><br></p><p>정신차리라고 팔 툭툭 건드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그 애 손등도 잡았었네요. 하지만 그 뿐일뿐</p><p><br></p><p>뭐 다른곳 건드린적은 없습니다.  또 정신차리라고 나 쳐다보라고 보라고 계속 했는데 자기 모습이 지금 너무 추하다고 끝까지 눈 안마주치더군요. </p><p><br></p><p>또 얘기를 하면서 아까 고3 친구들이랑 있긴 했는데 남자들이 합석하자고 해서 같이 마신거라고 하더군요. <br></p><p>어떤 오빠가 야광팔찌? 그거 줬다면서 저 보여주더군요. 저 가지라고 주면서;;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번호까지 교환했던거 같은데..이거는 확실하지는 않네요..</p><p><br></p><p>그리고 나 대리러 와주는 사람도 있고 좋네~ 이런 말도 하고.. 원래 나 이런사람 아닌데 오늘은 졸업식이라서 많이 마셨다고 하더군요.</p><p><br></p><p>술도 잘 못하는거 같기도 하고 보니까 원래 그런애는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br></p><p><br></p><p>아무튼 그 애 집 아파트 앞에 다다라서 내리고 집 앞 통로까지 대려다 주는데</p><p><br></p><p>제가 줬던 편지 가방에서 꺼내면서 이거 평생 간직할거라고 그러더군요.. 다음에도 또 써달라고..</p><p><br></p><p>아무튼 그렇게 엘리베이터 타는것 까지 보고 저도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p><p><br></p><p>그리고 다음날, 저도 알바하는날이고 그 애도 알바하는 날이었습니다.</p><p><br></p><p>정면으로 마주치지는 않았지만 저랑 눈을 잘 안마주치려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p><p><br></p><p>그리고 잠깐 마주쳤었는데 어제 너무 미안했다고.. 죄송했다고 하더군요.. 계속 그말만 하고..</p><p><br></p><p>전 뭐가 미안하냐고.. 속은 괜찮냐고 물어봤습니다..<br></p><p><br></p><p>근데 얘가 눈도 잘 못마주치고..</p><p><br></p><p>원래 그날은 제가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였고 그 애는 12시부터 10시까지 근무였답니다.</p><p><br></p><p>근데 전 그 애랑 같이가려고 퇴근시간 지나도 그냥 친구들 도와주면서 10시까지 하려고 집에 안가고 있었는데</p><p><br></p><p>그 애가 저보고 집에 안가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10시까지 한다고 그러니까 표정이 좀 안좋더라구요.</p><p><br></p><p>그렇게 일 끝나고 같이일하는 친구 2명이랑 저랑 그애랑 같이가게 되었습니다.</p><p><br></p><p>원래 안바쁘면 그 애한테 걸어가자고 하려고 했는데 그 때 너무 늦게 마치기도 했었고 그 애 표정이나 그런걸 보니 도저히 그 말을 할 수가 없기도 했지요..</p><p><br></p><p>같이일하던 친구 2명도 마지막날이고 그 애도 아직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마지막 근무 날이 될 수도 있고 해서</p><p><br></p><p>원래 계획한건 아니었는데 아주 어쩌다 같이 고기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 애는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p><p><br></p><p>친구들이 붙잡았었답니다. 그리고 고기먹고나와서 그 애를 택시정류장까지 대려다주면서 둘이서 얘기하면서 갔는데</p><p><br></p><p>그 얘기를 했습니다. 니 실수는 없었다고 진짜 괜찮다고 얘기했고. 자꾸 불편해하길래 내가 대리러 가면 안되는거냐고 물으니</p><p>안된다길래 왜냐고 물으니까 말을 못하더라구요..</p><p>그리고 좀 더 얘기하다가 이제 그얘기 그만하자고 하더군요. 짜증난다고..</p><p><br></p><p>그리고 어제 했던말이랑 그냥 다 잊어달라고 하네요.<br></p><p><br></p><p>안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앞에서면 바보되서 말 잘 못하는데 어제는 진짜.. 그러니까 말을 못하겠더군요..</p><p><br></p><p>그리고 택시 태워보내고 잘들어갔냐고 카톡 보냈는데 그냥 잘들어갔다고 하길래 피곤할텐데 푹쉬라고 했더니</p><p><br></p><p>씻기 귀찮아서 아직도 침대에 있고 이렇고 저렇고 2~3마디 더 하다가 제가 마지막으로 보내고 끊긴게 끝이네요.</p><p><br></p><p>어제 그 애랑 같이 일했던 어떤 여자애한테 물어보니 어제 자기가 실수 한것 같더라고 얘기했더랍니다.</p><p><br></p><p>자고 일어났는데 그 때 그 장면이 하나하나씩 떠올라서 부끄럽고 너무 미안하더랍니다.</p><p><br></p><p>그래서 저랑 눈도 못마주치고 눈 밑으로 내리고 지나가고 그랬다네요..</p><p><br></p><p>난 진짜 괜찮은데.. 내 입장에서는.. 이게 너무도 너무도 당연한데..</p><p><br></p><p>세상에 어떤 남자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늦은시간에, 술에 잔뜩 취해서, 모르는 남자들이랑 있는데 걱정하지 않을수 있나요..</p><p><br></p><p>그래도 고맙다는 말은 안하더라도 더 가까워 질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p><p><br></p><p>이렇게 되니까 너무 멀어진 느낌이네요.. </p><p><br></p><p>제가 호감있어하는거 알겁니다.. 이 정도면 두말 할 필요도 없죠? 고백이라는 건 도전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거라는 거 알기에</p><p><br></p><p>제 입으로 좋아한다는 말은 안했지만 호감있어하는걸 표현 많이했거든요..하나하나 기억은 못하는데</p><p><br></p><p>그 애 알바 14일 쉬고 15일 일하는거 알고 저도 알바 스케줄 짤 때 그렇게 해달라고 얘기했다고 하니까</p><p><br></p><p>물론 그냥 웃으면서 <br></p><p>오빠가 나를 많이 좋아하는구나??ㅋㅋㅋ</p><p>이러고 카톡하기도 했네요.</p><p>서로 생일도 기억하고 있고...<br></p><p><br></p><p>이제 대학가는 애를 잡는다는건 너무 힘든일 인가요?</p><p>저는 대학교가 충청도에 그 애는 대학교가 경상도에 있거든요..</p><p>근데 그거야 서로 괜찮으면 되는거고..또 주말마다 고향에 오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데.. 그 애의 대학교에 있는 지역에 가도 전 상관 없는데..</p><p>군대는 1년 후에 갈 예정입니다.</p><p>일단 이런건 둘째치고 서로 마음이 있냐 없냐가 중요 하잖아요..ㅠㅠ<br></p><p>아무튼..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멀어져서 정말 힘이 빠지고 눈물이 나네요..억울하고..</p><p>좋아하는 사람이랑 영화본것도 처음이고 카페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얘기도 나누고..</p><p>영화보면서 서로 속삭이면서 얘기하던 것도 떠오르네요..</p><p><br></p><p>이 애를 안지는 이제 한달 밖에 안됐지만..</p><p><br></p><p>얼마전에 샐러드바 메니저님이 떠나시게 되었답니다.</p><p>근데 이 애도 두달 좀 넘게 그 메니저님이랑도 같이 일 했었으니까</p><p>아쉬웠는지 여자 둘이 펑펑울더라구요. 둘이서 펑펑울고 있길래 달래주지는 못했었지만</p><p>그 때 얘는 정이 많고 사람인연 쉽게 생각안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었네요..</p><p>그래서 '그런 니가 대학가서도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편지에도 적었었고요..</p><p>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애가 스스로 마음이 좀 안정되고 먼저 연락올 때 까지 기다려 볼까요?</p><p>만나자고 하기도 정말 그렇네요.. 이제 알바에서 볼 일도 없을것 같은데...</p><p>정말 어떡하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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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3/02/17 12:32:59  117.111.***.29  삼촌팸1호  27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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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3/02/17 12:35:06  218.149.***.168  우주의중심  265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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