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의 술냄새 나는 글을 보니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술을 자주 안 마시기에 제 주량은 구체적으로는 모릅니다. 주로 회식, 단체 술자리가 있어야 술먹는 정도?
왜냐하면 같이 마실 친구가 없.....ㅜㅠ
암튼 1과 2에서 숙취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요?
1. 모임에서 술 마실 때
소주(안 섞음) 10~12잔정도 마심. 중간중간 물 자주 마시고 안주도 먹음. 조금 어질하지만 집에는 맨정신으로 돌아옴. 집에와서 엄마한테 주사부린것도 기억남(막 미친년마냥 깔깔깔 웃음) 정신줄 놓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긴장하고 마셔서 정작 술자리에서는 술취하는 느낌이 싫음. 다음날 아침 머리가 조금 띵할뿐 숙취는 거의 없음
2. 혼자 술 마실 때
5월이었나 학교 축제 끝나고 소주 남은거 줘서 받아옴. 소주1병. 순하리 아니고 그냥 소주. 언젠가 금요일 밤에 그냥 심심하는데 냉장고에 소주 한 병 보이길래 그 자리에서 원샷. 5분안에 한병 다마심. 그런데 이후 기억 끊김. 걱정되서 온 친구 말로는 울고불고 온갖 주사를 다 부리고 그 와중에 숙취엔 요구르트가 좋다며 2팩(우유곽에 들은 덴ㅁㅌ 요구르트) 쳐마시다가 화장실에 가서 토했음. 또 그와중에 자기 전에 양치질 해야한다고 이 닦음. 근데 기억이 안 남. 게다가 숙취로 개고생. 다음날 처음으로 해장이라는 걸 해봤는데 설렁탕 먹는데 밥이 모래씹는 거 같이 맛 없음. 금요일 밤에 저렇게 마셔서 일요일까지 고생함. 그리고 술먹고 울어서 그런가 주말에 이유없이 눈물남
술의 양 자체를 보면 1번이 더 많은데 왜 2번에서 더 고생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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