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발권한 자리는 1호차
짐을 이끌고 터덜터덜 가봤는데 내 자리 및 옆쪽 라인까지 해서 애엄마+애 셋이 있었어요.
엥?? 싶어서 확인해봤는데 역시나 내 자리 
그래서 제 자리인데요? 하니까 애들이랑 같이 가야한다고 자리좀 바꿔달라 함. 순간 당황하기도 하고 애들도 있고 해서 자리는.바꿔줬는데.. 

같은 호도 아니고 3호차까지 가야함 ㅅㅂ  게다가 창쪽 예매했는데 복도쪽.. 
생각해보니 빡치네  아니 애들이랑 같이 갈거면 애들자리도 같이 예매하든가 해야지 왜 내가 자리 옮겨야하지? 내가 예매할때만 해도 자리 많았는데? 그나마 같은 좌석 교환이니 참긴 한데..맘카페 같은데서는 애들 자리 하나만 끊어놓고 엄마 자기는 입석 끊은 후 옆사람한테 자리 비켜달라 해서 입석 끊어놓고 앉아가기(=애 봐줘야 한다는 핑계로)가 팁이랍시고 공유하던데..  그나마 좌석 교환이니 일단은 빡치지만 참고 갔어요

추측으로는 아마 엄마만 3호차에 좌석 끊고 애들은 입석으로 끊어서 3호차에 죽치고 있었는데 3호차에는 사람이 가득 차니까 2호차, 1호차로 옮긴게 아닐까 싶네요.. 엄마만 3호차 끊고 애들은 1호차 끊을리가 없잖아요?
 
기차는 많이 안 타본지라 당황하기도 하고 짐 많은데 자리 옮기기도 번거로워서 참고 갔느데..  새해 첫 날부터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맘충이라는 단어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 단어를 왜 쓰는지, 어떤 기분으로 쓰는지는 알 거 같네요

그리고 3호차에서 뒤에서는 애기가 떠들어도 엄마는 방치하고 앞에서는 왔다갔다 하고 하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