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익명의 커뮤니티에게 말못할 사정 털어놓아서 위로를 받을 수는 있죠..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1646117 하지만 이 글을 보면 고게 위로글에서 오유분을 집에 불렀다가 불상사가 있었죠..
단순히 위로를 받는 차원을 넘어서 실제로 만나는 건 위험합니다. 오유는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어서 이상한 사람도 변태도 올 수 있어요
제가 굳이 닉을 언급하며 글을 쓰는 이유는..
본인이 우울증약 드신다고 할 정도면, 일반인에게 털어놓는게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상담의 경우 비전문가가 해결해주지 못 하는 영역이 많고 오히려 역으로 내담자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어요
오유에서 알게 된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불상사를 겪었음에도 그 이후에도 오유에 기대려는 모습 솔직히 많이 불안하고 위태로워보입니다..
정말 힘들고 죽을만큼 힘들 땐 차라리 전문 상담사에게 가세요. 금전적 비용 부담은 들겠지만, 장기적인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비전문가가 해결 못 하는 영역입니다.
그리고 익명인 온라인 특성상 범죄 등에 휘말리기도 쉽고요..
많이 아프고 힘들 땐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어지지만 그게 역으로 나를 더 아프고 힘들게 하고 파멸시킬수도 있습니다.. 정말 힘들고 지옥같고 죽고싶을 땐 오유가 아니라 전문 상담사를 찾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가벼운 상처는 비전문가도 치료할 수 있지만 대형 수술은 전문 의사에게 맡겨야하는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