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시간이 가긴가나보네요

사실은 28일인 어제가 1주년되는날인데

접속횟수 5회가 안되서 어제 글쓸려다가 멘붕..

1년전오늘  306에서 하룻밤을 자고난후 전투복등을 보급받고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역자분들이 보면 걍 귀엽겠지만 시간이 흐르긴 흘렀나봅니다

상병달때도 되게 신기했는데 일병이되는 느낌보단 좀 덜했네요

이등병이 얼마나 부끄럽던지...훈련소때는 그리되고싶던 이등병이었는데

사람마음이 다그런거겠죠

저입대하기전엔 밀리터리게시판이 없었는데 신병휴가 나왔을땐 노느라 바빠서

확인도 못하고

이번에 일차휴가 나와서 보니 생겼더라구요 ㅎㅎㅎ

참..막내를 3개월정도해서 영원히 막내나 할줄알았는데

저도어느덧 상병이되고 소대 중간쯤되는 위치에 왔네요

이제 보고들은 것처럼 이모든게 부질없다 생각될쯤이면 말년생활을 즐기고있겠네요

몸은 조금이나마 편해졌지만 아직 9개월이란 기간동안 통제받으며 살아야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시간처럼 금방 흘러갈 것 같기도 하고

휴가 나오니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군생활1년한거 자축하고 내년이맘때면 저도 예비군으로서 요런 허접한 글 보며

썩은미소나 짓고있겠죠?ㅋ ㅋ 그날이 어서오길 빕니다!!

그리고 이제입대하는 장정여러분.. 지옥은 멀리있지않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