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너무 끌어서' <div><br></div> <div>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이것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시작은 좋았죠.</div> <div>식스맨 뽑겠다. 여러명 만나보았다. 그중에 이 몇명이 적절할거같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들을 모아서 예능을 했습니다. 좋았어요. 4월4일 방송까진 참 재미있었습니다.</div> <div>문제는 그 4월4일방송에서 결론을 냈어야 했다는 겁니다. 최소한은요</div> <div><br></div> <div>제작진도 기분 좋았겠죠. '아, 이 특집 먹히네'</div> <div>시청률도 곧잘 나오고 반응도 좋으니 끝내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div> <div>더구나 후보는 8명. 인원도 많으니 시청자에게 후보들의 다양한 모습을 오래 보여주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자.</div> <div>이런 생각이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시간이 갈수록</div> <div>시청자들은 어떤 후보가 어울릴까 보다, 오히려 후보들의 과거를 들춰내는것이 혈안이 돼버렸습니다.</div> <div>변질되어버린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그놈에 '후보 검증'을 왜그렇게 해대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div> <div>예능이라 진지빨면 안되는걸 알지만, 식스맨 3회차부터 이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div> <div>'무한도전이 대단한건 알지만, 이렇게 깐깐하고 까다롭게까지 뽑아야하나? 지금 그럴 상황인가?'</div> <div>시청자 투표가 가장 빠른 방식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할거라 생각했는데</div> <div>가까운길을 돌아가려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차라리 옛날 선택 2014특집처럼</span></div> <div>8명의 후보중 시청자 입장에서는 누가 마음에 드는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는게 나았을것 같습니다.</div> <div>(오프라인 투표도 하면 더 좋겠지요)</div> <div>위에 4월4일 이야기를 했는데</div> <div>그 이전, 그러니까 식스맨 3회차 방송때 투표 선전을 하고 4회차 방송때 개표 및 새멤버 환영식 정도로 마무리하고</div> <div>지난주인 4월 11일 방송때 새 멤버 기념 예능 교실 (하하가 소집해제 후 무도 복귀했던 특집)같은것으로 꾸몄으면 너무 좋았을것 같네요.</div> <div><br></div> <div>물론 이렇게 했다고 하더라도</div> <div>장동민씨의 잘못이 없어지는것도 아니고,</div> <div>장동민씨의 과거가 들춰지지 않았을거라는 생각도 아닙니다.</div> <div>하지만 시청자 투표로 진행해서 장동민씨가 식스맨이 확정됐다고 하면</div> <div>과거가 들춰졌더라도 이렇게 '까이기만' 했을까 생각이 듭니다.</div> <div>악의성 편집을 반박하는 자료도 올라왔을 것이고,</div> <div>'하차해라'라는 말보다 '니네가 뽑았으니까 지켜봐라'라는 말이 더 많이 나왔을것입니다.</div> <div><br></div> <div>무한도전 전철이랑 달리기 할때부터 봐온 사람으로서</div> <div>여러모로 참 아쉬운특집이고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