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참 면접보러 다니고 있는 스물다섯 취준생입니다.
제가 키 180에 몸무게 95인데요
통뼈에 근육량이 많아서 그렇게 뚱뚱해보이진 않아요. 뚱뚱하다기보단 덩치좋다?..ㅠ.ㅠ(라며 정신승리 시전)
바지를 입을때.. 제 허리는 33~34인데 허벅지때매 36~37을 입어요
작년에 부모님께서 정장을 사주셨는데..(미XX젤로)
솔직히 별로 마음엔 안들었지만
젊은사람들 입는 정장 스타일은 제 체형에 맞게 안나온다고..
그래서 그냥 보통 삼사십대 고객들이 입는다는 정장을 샀습니다. 부모님이 사주시는데 뭐라 말도 못하고..사이즈도 없다그러고..ㅠㅠ
사이즈는 맞는데..하..밑위가 너무 길어요
진짜 너무 심각하게 긴거같아요
배꼽까지 올려 입어야 밑위 끝이 가랑이쪽으로 와요..(무슨 뜻인지 아시죠?ㅠㅠ)
다른 옷 입을때처럼 골반쪽에 입으면 그냥 진짜 아저씨..
올려입으면 와이셔츠도 엄청 구겨지고 배바지...
다리 짧아보이는것 보단 나아서 그냥 올려입고 마이 버튼을 채우는데..
밸트가 두번재 버튼보다도 위로 올라가요. 그래서 바람불거나 그러면 배바지 엄청 티나요 창피해요ㅠㅠ
다 이러겠지 그러고 면접보러 다녔는데
엊그저께 같이 면접봤던 지원자가
아빠옷입으셨냐고하고 40 50대 옷같다고 하고..밑위 왜그러냐고하고..
자신감 뚝뚝떨어졌어요..
아저씨옷같다고 했으면 그냥 익숙해서 괜찮았을텐데... 40 50대옷같다고 하니까 자괴감드네요
밑위 수선은 힘들다고 하고..
새로 사고싶은데..저에게 괜찮은 브랜드 있을까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