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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켄지라는 기자가 항일 의병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당신들은 언제 전투를 했습니까?
- 오늘 아침에 저 아랫 마을에서 전투가 있었습니다. 일본군 4명을 사살했고, 우리측은 2명이 전사 했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 이기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싸우다 죽게 되겠지요. 그러나 좋습니다. 일 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 다음날 내가 가진 비상의약품으로 부상당한 의병들을 응급처치 해주고 마을을 떠났다. 한 아낙네가 다가와 “우리는 한 서양인이 우리의 참상을 보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당신이 본 것을 세계에 전하여 우리 현실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솔직히 한국에 오기 전에는 한국보다는 일본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직접 한국을 돌아본 결과 내 생각이 잘못이었음을 깨달았다. 일본군을 양민을 무차별 학살하고 부녀자를 겁탈하는 비인도적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 반면 한국인은 비겁하지도 않고 자기 운명에 대해 무심하지도 않다. 한국인들은 애국심이 무엇인가를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빨간칠한 부분이다.
왜 일본에 호감을 가졌을까? 당연히 당시 일본은 서양과 비등하게 문명화된 국가였고,
세계 여론에 대한 언론플레이 역시 조선과는 비교가 안된다.
일본에 고용된 외국인들은 '일본은 젠틀, 한국은 미개'같은 소리를 주구장창 외국 신문에 투고했고,
(그 결과 전명운, 장인환이 미국인 스티븐스를 사살하게 된다.)
외국인들이 가진 선입견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이사벨라 비숍 여사는 한국을 꽤나 좋아했던 사람으로 알고 있다.
한국인이 한중일 가운데 가장 지적으로 보인다고 했던 게 이 사람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
중요한 건 아니지만, 문창극이 언급한 이사벨라 비숍의 인용문에 대한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를 겁니다.
http://orumi.egloos.com/488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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