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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cience_50436
    작성자 : 백련결사
    추천 : 2
    조회수 : 827
    IP : 222.234.***.20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5/24 17:05:06
    http://todayhumor.com/?science_50436 모바일
    확장된 표현형 입장에서 본 태아 기생설
    확장된 표현형은 리처드 도킨스의 개념이고, 책 이름이기도 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종전까지 '표현형'이라고 하면 해당 생물체의 몸뚱이에 나타나는 특징을 가리키는데,
    생존이나 번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행동 및 그 행동의 결과까지 표현형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어떤 동물에게 발톱이 좀더 길고 단단하며 아래로 휘어지게 하는 유전자가 있다고 치면, 
    종전에는 길고 단단하고 휘어진 발톱 자체만을 그 유전자의 표현형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유전자에 따른 발톱 때문에 땅에 일정한 간격으로 다섯개씩 지표가 약간씩 파이고,
    여기에 특정한 식물이 적응해서 번성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면
    특정 식물 군락의 번성 역시 동물의 발톱유전자의 표현형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죠.

    대표적으로 기생의 경우에 이런 전략이 많이 사용됩니다.
    애초에 기생은 다른 동물의 장기(?)를 자기 이익을 위해 조정하는 게 목적이므로 
    기생체의 많은 유전자들은 자기 몸이 아니라 다른 개체의 몸에서 그 효과가 드러나는 것이 많습니다.
    어떤 달팽의 기생충은 (자기가 양분을 뺏어먹어야 하므로) 달팽이의 껍질을 얇게 만드는 놈이 있습니다. 
    이때 감염된 달팽이의 다른 달팽이보다 얇은 껍질은 기생충의 표현형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다른 개체에 대한 이런 조종 전략 - 다른 개체에 내 표현형을 발현시키려는 전략 - 은 기생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종 내에서도 처해있는 입장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개체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타납니다.
    (여기서 처해있는 입장이나 상황은 개체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성별이나 연령 등 집단적인 차이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의사소통과 별 다를 게 없어보이네요.)

    예를 들어
    어떤 동물들은 수컷끼리의 경쟁이 끝나고 나서 
    우승자 수컷이 특정한 행동을 취해야만 암컷의 배란이 시작되고 교미가 이루어집니다.
    이런 의미에서 암컷의 배란은 수컷 유전자의 표현형이라고 할 수도 있게 되지요.

    핸디캡 이론으로 알려진 공작새와 같은 화려한 수컷의 꼬리도 같은 식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핸디캡이론 : 이따위 거추장스러운 꼬리를 달고도 멀쩡히 살아남은 개체는 킹왕짱이므로 교미에 성공

    공작새 암컷의 유전자는 암컷의 뇌에 이런 생각이 발생하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크고 화려한 꼬리 깃털을 가진 놈을 골라라"
    오랜 시간의 성선택이 대물림된 결과 
    수컷의 유전자는 이런 명령을 내리게 되겠죠.
    "커플이 되고 싶다면 꼬리깃을 가능한한 크고 화려하게 만들어라." 
    그래서 수컷은 개체의 생존에 명백히 불필요하고 잡아먹힐 위험을 높이는 거추장스러운 꼬리깃을 만들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수컷의 꼬리 깃털 또는 꼬리 깃털을 만드는 유전자 자체가 
    암컷의 배우자 선택 시스템을 관장하는 유전자의 확장된 표현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사실 인간 남캐가 사춘기 이후에 근육 자랑을 하고 온갖 똘짓을 하는 이유도 여캐의 조종 때문입니다.)

    여기서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데, 
    공작새 수컷은 어쨋든 살아남아야 하니까 깃털을 무한히 키울 수가 없습니다. 
    "번식을 하고 싶다면 꼬리깃털을 크고 화려하게 만들어라. 단, 니가 생존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서 수컷 유전자의 명령은 이렇게 됩니다.
    즉, 수컷 꼬리깃털의 크기를 놓고 암컷의 배우자선택유전자와 수컷의 생존유전자(? 대충 이해를..) 사이에 경합이 벌어지게 되고,
    그 경합의 결과가 현재의 꼬리깃털 크기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세대 간 - 성체와 유아라는 필연적으로 구분되는 집단 간 - 에도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인용을 하자면
    "자식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식 쪽이 부모보다도 때때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연선택은 자식이 부모에게 자기의 상태를 알려주어 부모의 주의력을 끄는 것이 유리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일단 그러한 시스템이 진화해버리면 자식은 그 상황을 벗어나 그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자식은 굶주렸을 때뿐만 아니라 단순히 선택에 의해 결정된 부모의 급식량 이상으로 먹을 것을 원할 때도 울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이 신호의 사용법을 식별하는 부모의 능력이 선택상 유리하게 될 것이다."
    자식의 입장에서는 가능한한 많은 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유리하고, 
    부모 입장에서는 자기도 먹고 살면서 자식에게 나눠 주어야 하니 무한정 양분을 퍼줄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비슷한 과정을 통해서
    임신 중인 태아는 아마도 태반을 통해서 최대한 많은 양분을 뽑아 쓰려고 할 겁니다.
    모체는 태아에 필요한만큼만 선별해서 주려 하면서 일정부분의 양분은 자기 몸을 지키는 데 사용하려 하겠죠.
    어느 쪽의 힘이 강할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모체의 체지방률이 20% 미만이면 임신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공작새의 암컷이나 수컷이나 알이나 자식들이나 모두 동일한 유전자 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자는 자신의 상황 (자기가 들어있는 몸의 상황)에 따라 적당한 명령을 선별적으로 내리는 것이죠. 

    "니가 암컷이라면 배우자를 고를 때 꼬리가 큰 놈을 골라라", 
    "니가 수컷이면 꼬리를 생존한도 내에서 크게 키워라" 
    "니가 애기라면 많이 울어서 최대한 양분을 뽑아내라." 
    "니가 부모라면 아이에게 적당한 양분을 제공해라"

    중요한 것은 '영양분을 뽑아간다'는 행위 자체는 일면 기생과 비슷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그 유전자 세트는 자신의 것과 동일하며, 실제로 태아의 유전자 절반은 모체의 것이라는 겁니다.
    즉, 부모에게 양분을 제공받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과거에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우리 자신'의 생존 전략일 뿐입니다.

    여기서 얘기는 끝이고, 조금 다른 얘기로
    어쨋든 태아가 가진 절반의 유전자는 자신의 것이 아니고, 원래는 본인이 생성한 단백질이 아닌 이상 이물질로 인식하는데 있습니다.
    여기에는 수컷의 개입이 이루어지는데요. 수정란이 (초기에는 혼자서 모체 조작을 위한 호르몬을 만들 수 없으므로)
    수컷이 정액과 함께 특정한 단백질을 분비해서 산모와 태아간의 갈등을 중재해서 착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생명에 대해 생각하면 정말 기적처럼 놀라운 점은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모든 분들의 조상님들은 수억년에 걸쳐서 단 한번도 번식에 실패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오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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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24 21:07:02  58.120.***.248  아이잭토스트  183626
    [2] 2015/05/25 11:06:20  211.244.***.145  다윈의물고기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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