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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7805
    작성자 : 구우름
    추천 : 3
    조회수 : 513
    IP : 180.230.***.16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6/23 01:24:28
    http://todayhumor.com/?readers_7805 모바일
    여자들만 사는 나라 4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7etBA
     
     
     
    시험기간 핑계로 눈팅만 하고 제 글 확인을 잘 안했는데 추천을 많이 주셨더라구요ㅠㅠ 감사합니다.
    베르나르 소설과 비슷하다는 이야기에 무척 기뻤어요 좋아하는 작가님이라ㅎㅎ 
    혀가좋아혀 님이 추천해주신 이갈리아의 딸들이라는 소설도 줄거리가 굉장히 흥미롭더라구요.
    베르나르의 파라다이스도요! 시간나면 꼭 읽어보려구요 힣
    2편3편은 베스트 못갔지만 이번에는 갈수있길 빌며 오유인이여 내게 힘을!!!
     
     
     
     
     
     
    이따금씩 사람들은 몸서리치도록 생생한 꿈을 꾸고 멍하게 된다.
    아주 오래 전 나의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같은 스토리로 연결되는 꿈을 꾸었을 때, 그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장자는 이를 호접지몽이라 하여, 꿈 속 나비가 나인지 내가 나비인지 모르겠다고 하였지.
    지금 수업을 듣는 여러분이 어느 순간 꿈에서 깨어날지 누가 알겠니?
     
     
    케롤라인은 오늘도 같은 꿈을 꾸었다.
    완만한 언덕을 올라가는 꿈이었는데 눈을 감으면 하늘의 색감만 선명히 되살아났다.
    그러한 꿈을 꾸고 나면 가슴 한 켠이 아리고 슬픈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가가 그녀의 가슴을 옥죄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단숨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 빗어 넘긴다.
    아침으로는 무엇을 먹을 것인지, 어떤 옷을 입을지, 오늘은 꽃을 꺾을 것인지 열매를 딸 것인지 생각했다.
    동시에 엊그제 작게 한 말다툼을 도라는 그녀 자신처럼 신경을 쓸 것인지 궁금함을 느꼈다.
     
    여자가 생각하는 바가 물리적으로 나타난다면 지구는 여자들의 생각으로 뒤 덥혀 숨 쉴 틈 없이 좁아질 것이다. 
    그녀는 당신과 밥을 먹는 그 순간에, 당신의 머리 왼쪽에 삐쭉 튀어나온 머리카락을 정돈시키고 싶어 하면서도
    그대와의 거리감에 있어 당신이 부담스러워할지 말지 고민 할 것이며,
    상대방의 언변이나 심지어 잘 정돈된 손톱까지도 감탄한다.
    이 모든 사사로운 생각들은 동시에 일어난다.
    만일 당신 앞의 여자가 당신이 말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만한 대재앙은 없다.
    그녀는 당신의 말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해 귀를 닫고 있거나
    혹은 상대의 말을 들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를 만큼 깊은 고민에 싸여있다.
    당신이 그녀의 속을 모르겠거든 정중하게 여자가 생각하는 바를 물어 보는 것이 낫겠다.
     
    케롤라인은 연한 푸른색으로 물들인 옷을 입고 외출을 하기로 했다.
    바닥에서 겨우 몇 센티 떨어진 긴 치마는 걸을 때 마다 너풀거렸다.
    마을은 푹푹 찌는 더위와 햇살로 초록빛을 내뿜었다.
    거기에 그녀들이 물들인 오색빛깔의 천들은 집집마다 여러 곡선으로 장식되어 봄 꽃 흉내를 내고 있었다.
     
    언니, 안녕.”
     
    도라의 동생 안나는 언니와 같이 길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면서 인사했다.
    케롤라인은 도라와 안나의 머리카락을 볼 때 마다 부러워하곤 했다.
    그녀는 구불구불하고 드센 곱슬머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언니랑 같이 왔구나. 열매 따는 걸 도와주려고?”
    . 물론 내가 힘이 없어서 멜론 같은 건 못 따겠지만. 베리나 포도는 괜찮을 거야.”
     
    열매를 따고 식생활을 돕는 일은 2차 성징이 시작될 즈음 시작된다. 
    더 나이가 들어 아이를 낳게 되면 육류 손질에도 나서야 하고, 나아가 그런 일에 익숙해지면 돼지를 잡기도 한다.
    안나는 꽤 일찍 집 밖으로 나온 편이었다.
    나이차가 꽤 나는 열일곱 언니들과 말상대가 될 정도로 조숙한 안나는 다소 욕심이 많다.
    제 언니보다 케롤라인과 더 잘 맞는 궁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안나가 불쑥 말을 내뱉었다.
     
    언니, 우리는 언젠가 이 마을을 떠나야 할지도 몰라.”
    왜 갑자기 그런 엉뚱한 생각을 해!”
     
    도라가 걱정스러운 듯이 말했다.
     
    달거리라도 하는 거야? 짜증은.”
    안나, 나도 같은 생각인걸. 우리 엄마한테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
    어떤 여자가 언젠가는 어떤 생각을 하느라 정신없이 강을 따라 걸었는데
    엄청나게 많은 물이 있었대. 그리고 어렴풋이 멀리에는 머리가 셋이나 달린,”
    하지만 너희 어머니는 그 얘기를 너에게 하신 것에 대해서 엄청나게 후회하고 계시잖아.”
     
    도라가 말을 가로채며 제발 부추기지 말라는 뜻으로 우는 시늉을 했다.
    안나와 케롤라인은 피식 웃으며 숲으로 걸었다.
     
     
    한 편 그레인(Grain)에서는 죽음의 바다로 향하는 배가 막 출항준비를 끝마쳤다.
    이안은 휴고에게 항해일지가 쓰인 서적 몇 권과 망원경을 물려받았으며,
    또한 휴고는 그의 친구 윌에게 나침반과 말린 과일을 선물했다.
    휴고가 그의 젊은 시절 썼던 항해일지의 첫 장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 순간이 끝일지라도 나는 나의 지난 찰나를 예찬하고 싶다.’
     
    단델라이온(Dandelion)호가 새하얀 돛으로 하늘을 뒤덮으며 출항했다.
    파도와 매서운 바람을 가르며 배가 움직였다.
    백 여 명의 선원들을 태운 배는 용맹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이안의 어깨를 짚는 윌의 표정이 자랑스러워 보였다.
    이안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항해했다.
    배는 빙산을 만나기로 하고 좁다란 절벽 사이를 지나기도 했지만, 꾸준히 앞으로 나아갔다.
    점차 시간이 지나자 항해일지 뒷부분과 마찬가지로 잇몸 등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선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윌은 그것이 항해 중 과일을 먹지 못해 생기는 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휴고의 지혜에 감탄하며 윌이 죽을 선원 몇 십 명을 더 살렸다.
    이안은 계속해서 뛰어난 항해 기술로 좌초와 충돌의 위험을 몇 번이나 넘겼다.
    꼬박 이 주를 쉼 없이 항해하자, 호수와 같이 잔잔한 바다가 계속되었다.
    어떤 손길도 닿지 않은 듯 고요한 물살을 보며 이안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가 망원경을 꺼내들며 멀리 사방을 둘러보던 중 배를 울리는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해룡이 나타났다!”
    해룡이다!!”제발 목숨만 부지했으면!!!”
    최고 속력을 올려!!!”
     
    두려움에 울부짖은 소리로 뱃전이 소란스러웠다.
    남자들은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이안의 머리도 멍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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