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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7628
    작성자 : 구우름
    추천 : 10
    조회수 : 605
    IP : 180.230.***.16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6/08 23:19:50
    http://todayhumor.com/?readers_7628 모바일
    여자들만 사는 나라 3.txt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O93mU

     

     

     

    사실, 나는 운명따위의 이야기를 잘 믿지는 않는 사람이다.

    운명보다는 우연을 믿는 다고 해두고 싶다.

    우연이 모여서 운명적 인연이 된다는 소리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운명이라는 단어는 그저 그들이 믿고 싶어서 믿는, 미신적인 냄새를 풍기는 것 같지 않은가?

    우리네 인생은 순간의 선택에 따라 이리 저리 달라진다.

    과거의 어떤 선택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왔는데, 그 선택의 원인을 운명이라는 미신에 떠넘기겠는가?

    나는 나의 선택의 책임을 운명의 신에게 돌리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하나의 운명만은 확실히 하다고 해 두고 싶다.

    남성과 여성의 운명 말이다.

    나는 다소 이해타산적인 내 성향 상 거의 사용하지 못했을 뻔 했던 우뇌에, 이따금 짜릿함을 느낄 때가 있다.

    예컨대, 헤드윅의 ‘The Origin of Love’와 같은 노래를 들을 때 말이다.

     

     

    아주 오랜 옛날, 구름은 불을 뿜고 / 하늘 너머 높이 솟은 산 / 오랜 옛날 / 두 쌍의 팔과 두 쌍의 다리를 가진 사람 / 하나로 된 머리 안에 두 개의 얼굴 가진 사람 / 한 번에 세상 보고 한 번에 읽고 말하고 / 한없이 큰 이 세상 굴러다니며 /

     

    / 그때 제우스는 / 됐어, 내게 맡겨 / 그들을 번개 가위로 자르리라 / 저항하다 다리 잘린 고래들처럼 / 그리곤 벼락 꽉 잡고 크게 웃어대며 말하길 / 너희 모두 반쪽으로 갈려 못 만나리. 영원토록 /

     

    / 나는 기억해 두 개로 갈라진 후 / 너는 나를 보고 나는 너를 봤어 / 널 알 것 같은 그 모습 왜 기억할 수 없을까

    / 그건 고통, 심장이 저려오는 애절한 고통, 그건 사랑 / 그래 우린 다시 한 몸이 되기 위해 서로를 사랑해

     

     

     

     

    그레인(Grain)‘에서는 다시 한 번 출항준비를 하는 중이었다.

    죽음의 바다를 건너가기 위한 여정은 험난했다.

    첫 번째 관문인 뾰족뾰족한 절벽바위를 지나기 위해 이 나라 최고의 항해사가 필요했다.

    다음으로 그들이 보았던 것 중 가장 큰 소용돌이를 가까스로 벗어나면, 머리가 셋 달린 해룡(海龍)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 해룡을 보았다는 사람은 사실 단 한명이었다.

     

    휴고가 그의 어린 아들과 같은 나이인 스물두 살이었을 적, 그는 최고의 항해사였으며 또한 용감했다.

    하지만 이제 그의 나이는 108세가 되었으며, 그는 늘 골골대면서 허튼소리를 했다.

    그가 제정신처럼 보일 때는 오직 바다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이다.

    바다의 푸른색을 품은 그의 눈동자는 해룡의 ()‘자만 들어도 희번덕거렸다.

     

    휴고, 언제부터 바다에 나가지 못하게 되신 거예요?”

    해룡은 아주 무시무시해.

    그곳은 참으로 잔잔한 호수였지. 내 큰 배가 움직임에 따라서 잔잔하게 물결이 일렁였단다.

    용은 대가리가 세 개나 달렸는데, 각기 다른 표정을 하고 있어. 가장 사나운 얼굴의 용이 차가운 콧김을 내뿜으며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말했지.”

     

    휴고가 부르르 떨며 말했다.

     

    휴고는 뭘 빼앗기셨는데요?”

    , 해룡은 무시무시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목숨을 잃고 말았어.

    하지만 나는 용에게 용기를 빼앗기고 말았지. 돌아오는 길에 나는 거의 죽을 뻔 했고,

    돌아오는 길에 칼날 같은 절벽과 파도가 나를 비웃더구나.”

    휴고는 겁쟁이가 아니에요.”

    ! 하지만 때로 위스키가 나를 용감하게 만들어 준단다.”

     

    아들이 가져 온 술병과 잔을 반갑게 쳐다보며 휴고가 말했다.

    이안은 픽 웃으며 휴고의 잔에 술을 따랐다.

    휴고와 이안의 겉모습은 전혀 닮지 않았지만, 이안은 휴고의 젊은 시절의 용감무쌍함을 쏙 빼닮았다.

     

    휴고가 항해를 마친 후, 많은 남자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왕은 그를 신뢰했으며, 용감한 남자들에게 주어지는 남작의 작위를 내렸다.

    남작은 국가에서 키워 진 남자 아이들 중 자신이 원하는 아이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다.

    휴고는 이안이 4살 반이 되던 해 그를 택했다.

    이안은 유별나게 호전적이지는 않았지만, 호기심이 많고 총명했다.

    이안이 자라면서, 그는 약한 친구를 위해 쓸 데 없이 몸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그것을 스스로 정의감이라고 불렀다.

    그 뜻은 다른 남자들이 자신의 용맹함을 더욱 고결하게 만드는 데 쓰이는 어휘 정의(正義)’의 뜻과는 사뭇 달랐다.

     

    이안은 휴고의 말벗이 되어주던 친구 과도 이런 식으로 만났다.

    윌은 평범한 중산층이었지만,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마른 체격이어서 때로 무시를 당했다.

    이안은 그런 윌을 늘상 무관심한 듯 챙겨주었다.

    이제 이안은 젊었을 적 휴고와 같이, 바다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물론 그의 단짝 윌과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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