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심청전 마지막에</P> <P> </P> <P>"아부지 저예요! 심청이!"</P> <P> </P> <P>라는 말에 갑자기 눈이 번쩍!</P> <P> </P> <P>하더니 심봉사가</P> <P> </P> <P>"아이고 내 딸이구나!" 하죠.</P> <P> </P> <P> </P> <P> </P> <P>이 것이 가능할까요??</P> <P> </P> <P>사실 각막이식이라던가, 안구수술이라던가...</P> <P> </P> <P>시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P> <P> </P> <P>다만 이 시력을 회복시키는 행위들을 통해 시력이 급격히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마치 라섹, 라식 수술을 한 것처럼 한동안은 흐릿한 상태가 </P> <P> </P> <P>유지가 되다가, 점점 시력을 회복해서 보이게 되는 식이죠.</P> <P> </P> <P> </P> <P> </P> <P>근데 여기서 궁금한건, 과연 태생적으로 시력이 없던 사람에게 각막이나 안구 이식을 통해서 시력을 회복해 줄 수 있을까?</P> <P> </P> <P>라 는 것입니다.</P> <P> </P> <P>지금까지 밝혀진 논문에 의하면 No 입니다.</P> <P> </P> <P>우리는 태아 상태에서 약 3세~5세 까지 눈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보이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작업을 통해 시력을 갖게 됩니다.</P> <P> </P> <P>다시 말하면, 태어나서 "응애!" 할 때에는 어머니를 보건, 의사를 보건 하얀 빛만 보이는 상태라고 합니다.</P> <P> </P> <P>그런데 이 '보이는 것'을 인식하는 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뇌에 그 시력을 인지하는 뇌부분이 활성화가 되지 않아서 </P> <P> </P> <P>"볼 수 있는 기구" 인 눈이 장착이 되더라도 시력의 힘을 사용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P> <P> </P> <P>무슨 말이냐면</P> <P> </P> <P>턱이 있는 길을 걸을 때, 시각에 이상이 있으신 분들은 막대기로 건들면서 높이를 측정하죠. 근데 일반인은 보고선</P> <P> </P> <P>"아 대충 어느정도 느낌으로 발을 대면 휘청거리지 않고 지나갈 수 있겠구나" 라고 느끼죠.</P> <P> </P> <P>시각을 어릴때, 혹은 선천적으로 잃으신 분이 시각을 회복하게 되더라도 저 후자의 경우를 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P> <P> </P> <P>몸은 성인인데, 시력에 관한 뇌의 활동은 태아와 같다고 보시면 되겠죠.</P> <P> </P> <P>그럼 시간이 흐르면 아기에서 정상적으로 시각을 보는 것처럼 활동을 할 수 있냐면, 그건 또 아닙니다.</P> <P> </P> <P>3~5 세 사이에 시력에 대한 개념이 뇌에 잡혀있지 않은 상태의 시각 장애 분들은</P> <P> </P> <P>후에 눈 수술을 통해도 이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P> <P> </P> <P>항상 생각을 해야만 시력을 쓸 수 있는거죠.</P> <P> </P> <P>일반인이</P> <P> </P> <P>물체를 봄 -> 먼지를 파악함(위치, 질감 등등) -> 피하던지 말던지 결정</P> <P> </P> <P>이런 식이라면 시각 장애였다가 시력을 회복하신 분들은</P> <P> </P> <P>물체를 봄 -> 물체를 확인함(뇌 속에서 저 물건이 어떤 물건인지를 떠올림) -> </P> <P>저 것이 일반적으로 어떤 형태인지를 기억해 냄(보고선 그 걸 깨닫는게 아니라 기억속에 있는 물건을 생각해 내는것) -> 그 기억에 맞게 움직임</P> <P> </P> <P>이라는 과정으로 움직이게 된답니다.</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