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90124301pyyqDNfX7AFN.jpg" width="412" height="236" alt="콩.jpg" style="border: none" /></div><br /></span></div><span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정의고 뭐고 난 콩의 오픈패스를 다시 보고 싶었다.]</span><br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br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span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이제 와 복기해보지만,</span><br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span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콩의 텍사스 홀덤은 </span><br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span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차민수의 전략윷놀이 판과</span><br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 /><span style="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미묘하게 오버랩된다.</span><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7404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px"><br /><br />은지원이 성규만큼 재기넘치진 않았지만,<br />차민수의 자포자기한듯한 탈락과<br />콩의 탈락<br />두 플레이어의 퇴장 느낌이<br />얼추 비슷한 여운을 남긴다는 점이다.<br /><br />콩이 두번 우승하는게 판타지이고<br />임진록과 준우승을 하는게 유희였다면,<br />그가 이렇게 맥없이 탈락해버리는건<br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감은 했을지언정<br />감히 입에 올리지도 말 금기어이고 <br />시청자들이 예견한 탈락수순엔 없었을것이다.<br /><br />이디오테잎과 모비의 노래만 들리면<br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곤 한다.<br />근데 그것도 이젠 오늘로 끝이다.<br />그 사실이 소름끼치게 아쉬워서 이런다.<br /><br />더이상 예전처럼 재기발랄한 게임도 없고,<br />빈틈을 찾아 승리의 공식을 만들 지략가도 없다.<br />지적인 유희, 반전의 묘미를 줄<br />최후의 보루는 탈락했고,<br />(임요환의 각성한척에 더이상 놀아날 순 없으므로)<br />소름돋는 심리전의 더 지니어스는 끝난지 오래다.<br />진흙탕 싸움과 뻔한 예능처럼 분할 수순만 남은것이다.<br /><br /><br />정의라고 믿고싶던 것들이 <br />늘 승리하진 않는다. 그게 이젠 더 비정상같다.<br />인생에 만약이란 없고,<br />만약이 있다면 누구도 패배하지 않을것이다.<br />그러나 바라던대로 일이 순조롭게 풀리면<br />기분은 좋지만 그렇지 못할때가 대부분이다.<br /><br />이마저도 삶을 닮아있지 않냐라고<br />인간사회의 축소판이라느니 의도한 편집방향이라느니 <br />제작진은 주장할지 모르겠으나<br />어차피 사람 하는일이 다 그렇지 않나.<br />대중들의 판타지를 등지는게 잘못된 건 아니다.<br />그러나 최소한 납득은 가게 풀어가는건 필요하다고 보는데<br />이 점에서 시즌2는 미달이란 것이다.<br />콩의 탈락이 이유가 아니라,<br />더 이상 생각하기를 포기한 예능이<br />어설픈 다큐를 표방하는척 하니까 <br />보려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과 기존의 프로그램 성격이<br />모두 엇갈려버렸으니 대혼란이 벌어지고<br />한계점에 도달한 그 끝에 콩의 탈락이라는 상징이 있을 뿐인거다.<br /><br />현실재조명도 좋지만,<br />애청했던 사람들에게 있어,<br />콩은, 분명 피디 말마따나 모종의 판타지적 존재이긴 하나<br />사람들에게 있어 콩의 인기는,<br />현실에 있을법한, 그러나 거의 존재하지 않는것을,<br />되게 있을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정의의 주인공,<br />그런 캐릭터로써의 기대감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라고 본다.<br /><br />지지했던 대선후보가 떨어질때만큼 분노하진 않았지만, <br />즐거운 낙 하나가 허무히 사라져버린건 그저 아쉽기만 하다.<br />나가수 김건모 논란이 있었을때도<br />예능에서 사회정의구현을 찾으며 빡쳐하진 않았다.<br />그저 더이상 그의 노래를 못들을 거란 생각에 아쉬워했었다.<br />지금이 딱 그렇게 아쉬운 느낌이다.<br />노조은을 비롯한 이상민 중 그 누가 어떤짓을 하든 <br />예능은 예능일 뿐이고 벌어질 수 잇는 일 내의 일이라<br />그리 빡친적은 없었다.<br />근데 더이상 콩의 두뇌플레이를 볼 수 없다는게<br />아쉽고 아쉬울 뿐이다.</span>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