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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sa.gov/multimedia/videogallery/index.html?media_id=146903741
Script 태그?제한때문에 직접 퍼오는건 안되네요. NASA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입니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cc버튼 누르면 영어자막 볼 수 있습니다. 제목이 'Seven Minutes of Terror'인데 뭔가 했더니 착륙과정(Entry, Decent, Landing)이 7분밖에 안걸려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더군요. 이런식의 착륙 방법은 처음 시도해보는 거라네요. 우주선 착륙시키는게 뭐 그렇게 큰 대수인가 싶으실텐데, 동영상을 보니 충분히 환호할만 합니다. 진짜 무슨 '미션 임파서블'을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이해한 한도 내에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13,000 마일(약 2만km) 상공에서 지표까지 7분만에 안전하게 도달하는게 이번 미션의 목적인데, 이 때 표면이 1,600℃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면에 heat shield (열 보호개)로 기기를 보호한다고 합니다. 근데 문제가 화성 대기 밀도가 지구의 100분의 1밖에 안되기 때문에 낙하 속도를 늦추는 게 좀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낙하산을 펼친다고 합니다. 이 낙하산이 매우 강력해서 65,000파운드(약 29.5톤)의 힘을 견뎌낼 수 있다고 하는군요. 낙하산을 펼치기 전의 속도가 시속 1,000마일(약 1,600km)인데, 낙하산에 의해 시속 200마일(약 320km)까지 떨어진답니다. 그런데 이 속도도 착륙에는 적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낙하산을 분리시키고 로켓을 가동한다고 해요(로켓 모양은 동영상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수평과 수직 속도를 모두 줄이는게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탐사정은 로켓에 붙은 채로 그대로 속도를 줄여 지표로 다가가게 되는거죠.
이대로 착륙하면 좋겠는데, 로켓이 지표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사방으로 먼지구름이 일어나게 되고, 이 먼지가 기기들을 고장 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게 skycrane 방법이라고 하네요. 로켓이 20미터 상공에 떠있는 상태에서 탐사정을 줄에 매달아 그대로 지표에 안착시키는 거죠. 탐사정이 지표를 인식하면 줄이 끊어지고, 로켓은 공중으로 날아가버림으로써 착륙 과정이 완료됩니다.
(로켓에 매달린 탐사정과 착륙 장면 모식도)
이 모든 과정이 7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에서 정확한 순서대로 정확한 시점에 일어나야만 되는데, 이걸 성공했다는 거죠. 그러니 NASA에서 이렇게 환호할 수 밖에요. 성공 확률이 40% 쯤 될것으로 예상했다고 하던데(이건 아까 live로 들은거라 확실하지는 않음), 아무튼 미국이란 나라의 우주공학 기술은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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