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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청춘인 나이입니다.
하지만 어린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건
조금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햇볕이 좋은 날.
강의실로 걸어가면서 웃었습니다.
너무 부러워하고
매일 꿈꾸고 상상했던 모습입니다.
남에게는 당연한 시간인데
나는 너무나 힘들고 멀게 돌아온것같습니다.
힘들었던 내 모습과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원해서 하는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수업의 한 글자,
교수님의 한 마디라도 놓치지않으려고
제일 앞에서 눈에 불을켜고 수업을 듣습니다.
머리속엔 많은 생각이 듭니다.
등록금 300만원,
그 돈을 벌기 위해 뼈가 부서지도록
고생하셨을 부모님..
돈을 버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기에
나는 이를 악물며 공부를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아침 일찍 등교해서 도서관으로 갑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수업시간엔 수업을 듣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저녁까진 영어강의를 듣습니다.
힘들고 지치지만 장학금을 생각하며 힘을 냅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의 팔에 파스를 붙여드리고
엄마 손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삼남매 가르치느라 힘드셨을 어머니 아버지....
나는 참 못난 딸인것 같아서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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